부산시, 교육혁신선도지역 선정…5개 자치구 교육격차 해소 나선다
(부산=뉴스1) 이주현 기자 = 부산시가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시교육청과 공동 신청한 교육부 공모사업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6월 교육혁신선도지역 기본계획을 발표한 뒤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전국 130개 신청 지역 중 43곳을 최종 선정했다. 유형별로는 1유형 32곳, 2유형 11곳이며, 부산을 비롯해 대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양주시, 음성군 등이 2유형에 포함됐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기존 교육특구를 개편한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교육기관이 협력해 맞춤형 교육혁신을 추진하고 지역 인재의 성장과 정주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부산시는 2027년부터 3년간 사업을 운영한 뒤 평가를 통해 2년을 연장할 수 있으며,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연간 약 40억 원을 지원받는다. 첫해인 2027년 지원액은 약 37억 원이다.
특히 2유형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를 필수 과제로 지정해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구감소 및 관심지역인 중구·서구·동구·영도구·금정구 등 5개 자치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을 잇는 배움, 함께 여는 부산교육혁신'을 비전으로 교육격차 해소와 대학·산업 연계 강화 등 2개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학교 BIG 3 혁신'을 통한 소규모 학교 교육력 강화와 '부산형 온·돌·방'을 활용한 학교·마을 연계 돌봄 및 방과 후 교육체계를 구축한다.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글로컬 점프업' 사업도 추진한다.
대학·산업 연계 분야에서는 5개 자치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무·한·성·장 5캠퍼스'를 운영한다. 중구는 글로벌·관광, 서구는 의료·보건, 동구는 항만·역사, 영도구는 해양, 금정구는 생태·인공지능(AI)을 각각 특화 분야로 육성한다.
아울러 고교·대학·산업을 연결하는 '부산 성장 내비게이션'과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을 개방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열린학교'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은 지난 9월 22일 부산시와 시교육청, 5개 자치구, 지역 대학 6곳, 부산상공회의소,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 16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대응한 결과다.
시는 오는 11~12월 교육부 컨설팅을 거쳐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하고 12월 중 최종 운영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5개 자치구에서 검증된 교육혁신 모델을 부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