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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연내 美 대 이스라엘 원조 중단, 무기 판매는 계속 허용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의회(크네세트)에서 대화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말을 끝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군사 및 경제 지원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경제적 자립도가 높아진 만큼 더 이상 외부 지원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 이스라엘에 연간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 규모를 지원해 왔으며 지금도 제공 중이지만, 올해 말이 되면 지원이 완전히 끊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원에는 현금과 군사 장비, 그리고 바터(물물교환) 형태의 지원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앞으로 필요한 무기는 스스로 구매할 것임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 중단 방안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수년간 논의해 왔으며, 네타냐후 총리가 먼저 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매우 번영한 국가이기 때문에 더 이상 영토 및 안보 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스스로 무기를 구매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체결되어 있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 안보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2028년까지 매년 약 38억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 네타냐후 총리 역시 과거 미국 군사 지원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나, 기존 협정의 수정 시기나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이 알려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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