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중간선거가 밀어올린 국채 금리 상승…10년물 4.96%·30년물 5.33%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투자자들, 중간선거 결과와 이란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주목

미 중간선거 투표일인 3일 펜실베이니아주 워링턴에서 유권자들이 새벽에 나와 투표소 앞에 줄 서 기다리고 있다. AP 뉴시스
미 중간선거 투표일인 3일 펜실베이니아주 워링턴에서 유권자들이 새벽에 나와 투표소 앞에 줄 서 기다리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3일(현지시간)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예상보다 견조한 미국 노동시장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중간선거 결과와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에 주목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장 마감 직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4bp(1bp=0.01%p) 상승한 4.958%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6.2bp 오른 5.331%,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2bp 상승한 4.625%로 집계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 중간선거가 진행되면서 의회 권력 구도 변화가 재정정책과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됐다.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752만3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712만5000건을 웃돌았다.

노동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 주에는 4일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ADP 민간고용 보고서가 발표된다. 6일에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이다.

중동 정세도 주요 변수로 꼽혔다. 미국의 이란 케슘섬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됐지만 이후 외교적 해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6달러 안팎, 브렌트유는 103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미국의 재정정책 방향과 고용지표가 향후 국채금리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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