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美민주, 4년 만에 연방하원 다수당 탈환 확실
트럼프 낙점 후보, 공화 텃밭 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선거 패배
당내 반발에도 급사한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 여동생 후보로 밀어
[파이낸셜뉴스]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4년 만에 연방하원 다수당 탈환이 거의 100%로 예측됐다.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 공화당 강세 지역이었던 격전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도 예측됐다.
이날 미 NBC방송에 따르면 개표율 86% 상황에서 민주당 애니 앤드루스 후보가 51%의 득표율로 46.9%의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후보를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레이엄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7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의 여동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레이엄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상원의원 자리를 여동생이 물려받도록 했다가 정식으로 특별 예비선거를 거쳐 공화당 상원 후보가 되도록 도왔다.
그런 탓에 이번 패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중 타격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공화당 강세 지역으로서 2000년대 들어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한 적이 없다.
그런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내 반대를 무릅쓰고 밀어붙인 후보가 결국 민주당 후보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2024년 대선 당시 사우스캐롤라이나는 18%포인트(p)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밀어줬다.
여러 미 선거예측기관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공화당 지지세를 감안해 그레이엄 후보의 당선을 가능성을 조금 더 높게 전망해 왔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석 확보로 민주당은 상원 다수당 탈환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4석을 순증해야 상원 다수당이 될 수 있다.
CNN방송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같은 말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압승으로 가고 있고 공화당의 패배는 예상 범위보다 크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