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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트럼프, 선거 참패 "전적으로 수용...민주당과 협력"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개표 방송 보던 트럼프, 선거 결과 "전적으로 받아들일 의향 있다"
"민주당과 협력할 것,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서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서 중간선거 유세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과 협력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수용하냐는 질문에 "전적으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과 협력할 것이다. 그들과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며 "아마도 뭔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전화로 진행됐다.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트럼프는 자신이 지원했던 공화당 달린 그레이엄 후보와 켄 팩스턴 후보를 언급했다. 두 후보는 각각 사우스캐롤라이나주와 텍사스주의 공화당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3일 개표 결과 모두 패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트럼프는 "지금 여러분과 이야기하면서 선거 결과를 보고 있다"며 "달린이 패한 것을 봤다. 와, 놀랍다. 린지(그레이엄 전 상원의원)가 출마했다면 어떻게 됐을 것 같으냐"고 말했다. 달린은 지난 7월 사망한 린지 그레이엄의 동생이다. 트럼프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최측근이었던 린지 그레이엄이 "출마했다면 아마 승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표 방송을 진행한 미국 CNN과 NBC는 오후 10시 무렵에 민주당이 하원 435석 가운데 과반(218석) 이상의 의석을 차지한다고 예측했다. NBC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면 2022년 이후 4년 만에 하원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

아울러 현지 선거예측기관 디시전데스크HQ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기준으로 민주당의 상원 승리 가능성을 92.9%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개표가 시작되기 직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선거) 결과는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이번 선거) 투표 용지에 없었다. 만약 내가 있었다면 우리는 아주 막대한 규모로 이겼을 것이다"라고 적었다.[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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