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중간선거]민주, 텍사스서 38년 만에 상원 탈환…탈라리코 당선

뉴시스
[오스틴=AP/뉴시스]4일(현지시각) 3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2026.3.5.
[오스틴=AP/뉴시스]4일(현지시각) 3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2026.3.5.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3일(현지 시간) 미국 공화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승리했다. 수십 년간 텍사스 정계를 장악해 온 공화당의 아성이 흔들리면서 주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NBC 뉴스에 따르면 탈라리코 후보는 유권자들의 경제적 불만과 정부 부패에 대한 우려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승리를 거뒀다. 그는 1988년 로이드 벤슨 전 상원의원 이후 38년 만에 텍사스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승리한 첫 민주당 후보가 됐다.

탈라리코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공화당 소속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의 부패 의혹을 핵심 쟁점으로 부각했다. 출구조사에서 정부 부패가 투표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답한 유권자의 59%가 탈라리코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문제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2년 전보다 가계 재정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한 유권자 가운데 73%가 탈라리코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고 답한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약 3분의 2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공화당이 장기간 우세를 유지해 온 텍사스 정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탈라리코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고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민주당은 텍사스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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