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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증착장비 강점" 수익성 개선 일군 주성엔지니어링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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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엔지니어링(036930)

LS증권, 주성엔지니어링 매출 3644억 전망
영업익 30% 증가 408억 "수익성 개선"
SK하이닉스·CXMT 등 거래처 투자 활발
'발전전환효율 33%' 태양광 성과도 예상
차세대 장비 위한 2연구소 1000억 '베팅'

주성엔지니어링 증착장비. 주성엔지니어링 제공
주성엔지니어링 증착장비. 주성엔지니어링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장비에 주력하는 주성엔지니어링이 분기 기준 실적 개선을 일궜다. 증권가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LS증권은 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전년보다 17% 늘어난 3644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408억원으로 예상했다. LS증권 정우성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SK하이닉스, 중국 창신메모리(CXMT) 투자 확대에 따라 올 하반기 들어 반도체 장비 매출이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다"라며 "거래처들이 투자 확대와 함께 공정 전환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장비 사업 성장 가시성은 과거보다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4분기에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였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588억원과 비교해 33% 늘어난 781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억원에서 177억원으로 무려 426% 증가했다. 이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원판(웨이퍼) 위에 필요한 물질을 입히는 증착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수준으로 미세화하면서 반도체 공정 필수로 자리 매김한 '원자층증착(ALD)' 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을 이어간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한 이후 ALD 장비 수주 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아울러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들어 해외 시장에 첫 수출 성과를 거둔 '원자층박막성장(ALG)' 장비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태양광 장비에서도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과 공동 진행한 과제를 통해 페로브스카이트·'HJT(Hetero Junction Technology)' 탠덤 태양전지 발전전환효율 33.09%를 달성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정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태양광 사업 가치를 4조2000억원으로 별도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차세대 장비 연구·개발(R&D)을 위해 1000억원을 들여 용인 제2연구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용인 R&D센터 인근에 들어설 제2연구소는 연면적 2만495㎡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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