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책 우려에 나스닥선물 급락…아시아증시도 흔들 [美중간선거]
아시아 증시가 6개월여 만의 최저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하면서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져 4일 미국 나스닥 100지수 선물이 한때 2%대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가 6개월여 만의 최저로 밀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나스닥 100 12월물 선물은 이날 낮 12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 급락했다가 오후 2시께 1.3% 내린 27,945.75로 낙폭을 줄였다.
마켓워치는 이 선물이 한때 7월 하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같은 시간 S&P 500 선물(-0.8%), 다우지수 선물(-0.5%)보다 하락률이 커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증권사 페퍼스톤그룹의 딜린 우 전략가는 "AI 규제, 칩 수출 제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정책이 모두 선거 결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아시아 증시도 크게 흔들렸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50.00까지 내려 전날 종가보다 2.3% 하락했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월 22일 종가(285.88)보다 10% 넘게 낮다.
코스피는 한때 3.2% 올랐다가 오후 1시께 3.8% 급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오후 2시7분 현재 1.3% 내린 5,575.52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장중 최대 4.8% 급락했다가 오후 2시께 3.6% 내린 60,792.72를 나타냈다.
닛케이225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는 13% 넘게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1.4% 하락세를 그리고 있고 TSMC 역시 1.5% 떨어졌다.
반도체·AI 관련주 비중이 큰 한국·일본·대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