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AI 정책 우려에 나스닥선물 급락…아시아증시도 흔들 [美중간선거]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증시가 6개월여 만의 최저

미국 중간 선거일인 3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리플렉팅풀(반사 연못)에 비친 국회의사당 건물 뒤로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AP 뉴시스
미국 중간 선거일인 3일(현지 시간) 워싱턴의 리플렉팅풀(반사 연못)에 비친 국회의사당 건물 뒤로 아침이 밝아오고 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약진하면서 인공지능(AI) 업종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커져 4일 미국 나스닥 100지수 선물이 한때 2%대 급락하고 아시아 증시가 6개월여 만의 최저로 밀렸다.

외신들에 따르면 나스닥 100 12월물 선물은 이날 낮 12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 급락했다가 오후 2시께 1.3% 내린 27,945.75로 낙폭을 줄였다.

마켓워치는 이 선물이 한때 7월 하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같은 시간 S&P 500 선물(-0.8%), 다우지수 선물(-0.5%)보다 하락률이 커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 증권사 페퍼스톤그룹의 딜린 우 전략가는 "AI 규제, 칩 수출 제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정책이 모두 선거 결과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아시아 증시도 크게 흔들렸다.

MSCI 아시아태평양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50.00까지 내려 전날 종가보다 2.3% 하락했다.

이는 4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6월 22일 종가(285.88)보다 10% 넘게 낮다.

코스피는 한때 3.2% 올랐다가 오후 1시께 3.8% 급락했으나 낙폭을 줄여 오후 2시7분 현재 1.3% 내린 5,575.52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장중 최대 4.8% 급락했다가 오후 2시께 3.6% 내린 60,792.72를 나타냈다.
닛케이225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며,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는 13% 넘게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1.4% 하락세를 그리고 있고 TSMC 역시 1.5% 떨어졌다.

반도체·AI 관련주 비중이 큰 한국·일본·대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보합권이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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