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상·하원 과반 확보… NBC ″상원 53, 하원 244″ [美중간선거]
'블루 웨이브'(Blue Wave) 넘어 압승의 '블루 쓰나미'(Blue Tsunami) 현실화
[파이낸셜뉴스]미국 민주당이 3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연방 의회 권력을 모두 장악했다.
민주당이 간발의 차로 승리하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를 넘어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는 '블루 쓰나미'(Blue Tsunami)가 현실화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 반환점에 행정 권력과 입법 권력이 양분된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여소야대 정국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민주당은 의회 권력을 탈환하면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국정 독주를 저지·차단하겠다고 별러 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상 권한인 '거부권'으로 이에 맞서겠다고 예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2년여를 남기고 공화당의 예산 및 입법 지원이 끊기면서 급속한 레임덕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그간 시행해온 일방적 대내외 정책뿐 아니라 자신과 가족, 측근들에 대한 의회의 전면 조사와 견제, 감시 속에 최악의 임기 후반기를 마주하게 됐다.
미 NBC와 ABC, CBS, CNN 등 주요 방송사는 미 동부시간으로 중간선거 개표가 한창인 이날 오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을 보도했다.
이어 오후 11시30분께는 상원까지 민주당이 장악한다는 예측까지 속속 발표됐다.
연방 하원의 경우 이번에 새로 뽑는 전체 435석 가운데 218석을 차지하면 승리하게 되는데 민주당은 이를 훌쩍 뛰어넘어 최소 244석을 확보할 것으로 NBC는 내다봤다.
선거예측기관인 '디시전 데스크 헤드쿼터'(DDHQ)는 민주당이 254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원에서도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미시간, 알래스카 등 남은 경합주 결과와 관계없이 민주당이 상원 의석 과반인 51석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최소 53석을 차지하게 됐다.
3일 자정(미 동부시간 기준) 현재 텍사스주는 69.3%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58.8%를 득표,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39.6%)를 누르고 상원에 입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텍사스는 1988년 이후로 민주당 상원의원이 배출된 적이 없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