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구독 시대”…삼성전자, ‘AI 구독 페스티벌’ 인기에 11월 말까지 연장
[파이낸셜뉴스] 가전과 스마트폰을 일시불로 결제하고 소유하기보다 주기적인 관리와 교체 혜택을 받는 ‘구독’ 방식이 인기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잔존가 보장과 가전 케어 프로그램을 앞세워 선보인 구독 서비스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면서 가입 프로모션 기간을 일제히 연장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었던 ‘삼성 AI 구독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연장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분야의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역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이달 말까지 가입 기간을 늘렸다.
구독 전환 흐름은 초기 구매 부담이 크고 사후 관리 수요가 높은 대형 가전에서 두드러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페스티벌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한 고객의 과반이 일시불 대신 구독을 선택했다. 교체 주기가 길고 관리가 까다로운 TV 품목은 구매 고객 10명 중 7명이 구독 서비스에 가입했다.
이 같은 흐름은 모바일 시장에서 먼저 검증됐다. 1년 후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과 파손 보험을 결합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도입 이후, ‘갤럭시 Z 폴드8’은 경쟁 신제품 출시 국면에서도 국내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단순 렌탈을 넘어 제품 설치부터 AS까지 전 과정을 관리해 주는 전용 서비스 ‘블루패스’를 이러한 흐름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생애주기별 수요를 반영해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 패스’(이사 후 종합점검, 시간맞춤 세척 지원)와 ▲고령층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소모품 교체 주기 안내, 전용 상담 채널 제공) 등 맞춤형 케어 옵션을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장 기간 추천 모델 구독 고객에게 최대 6개월 구독료에 상응하는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한다. 다품목 신규 구독 및 제품 추가 구독, 선납 할인 등 다양한 조건을 적용해 다품목 구매 고객에게는 품목 수에 따라 최대 600만 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