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남자' KT 소형준 vs 'PO MVP' 삼성 후라도, 3차전 선발 격돌[KS]
6일 대구서 3차전…KS 전적 1승 1패 팽팽 소형준, PS 8경기 3승 무패 ERA 1.48 후라도, PO 2경기 2승 무패 ERA 1.32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포스트시즌(PS)에서 강한 '가을 남자' 소형준(KT 위즈)과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T와 삼성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신한 쏠 KBO 포스트시즌 KS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소형준, 후라도를 낙점했다.
KS 전적 1승 1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선발 '믿을맨' 소형준, 후라도를 앞세워 시리즈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소형준은 가을 야구 불패의 사나이다.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해 30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1.48로 펄펄 날았다.
KS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경험도 있다. 2021년 두산 베어스와의 KS 2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 시즌 성적도 빼어나다. 소형준은 23경기에 출전해 131⅓이닝을 책임지며 10승 3패 평균자책점 3.15의 호성적을 거뒀다.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정규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도 준수한 투구를 펼쳤다.
지난 4월4일 삼성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 6이닝 9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으나 지난달 7일 5이닝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달 12일에도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소형준과 격돌하는 후라도는 PO 마운드를 지배하며 기세가 올랐다.
후라도는 KIA 타이거즈와의 PO 2경기에서 13⅔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2로 짠물 투구를 과시하며 팀을 KS로 이끌었다. 시리즈 MVP 역시 후라도의 차지였다.
그는 지난달 27일 PO 2차전에서 6⅔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2실점으로 막아냈고, 지난 1일 PO 최종 5차전에서는 7회까지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올해 부상 여파로 두 달 동안 이탈했던 후라도는 올 시즌 9승(3패)을 기록,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이 무산됐으나 24경기에서 15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56으로 활약하며 삼성이 PO에 직행하는 데 힘을 더했다.
다만 KT를 상대로 주춤했던 것이 '옥에 티'다.
후라도는 KT와 3경기에서 15⅔이닝을 투구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5.17에 그쳤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일이었던 지난 11일에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4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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