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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드론·CCTV 연계해 산불 24시간 감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AI 화재 징후 분석해 실시간 전달
12월 15일까지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검단산 및 객산 일대 드론스테이션 산불 감시 중 촬영한 사진. 하남시 제공
검단산 및 객산 일대 드론스테이션 산불 감시 중 촬영한 사진.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 경기 하남시가 드론과 고화질 폐쇄회로(CC)TV를 연계한 산불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가을철 산불 예방에 나선다. 인공지능(AI)이 화재 징후를 분석해 담당 부서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산불 발생 초기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하남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핵심은 산불 감시 장비의 통합 운영이다. 시는 산불감시용 드론스테이션 2곳(천현동·춘궁동)과 올해 추가 설치한 고화질 산불감시용 CCTV 6대(창우동·하사창동·학암동)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했다.

드론은 사전에 설정한 경로를 따라 자율 비행한다. 연기나 화재로 의심되는 징후를 포착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담당 부서에 실시간으로 알린다.

영상은 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해 산불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초기 진화에 활용한다. 장비별로 별도의 소프트웨어와 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없어 예산 중복을 막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현장 대응 인력도 배치한다. 시는 공원녹지과 직원 31명을 7개 조로 편성해 평일과 주말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산불감시원 11명과 산림재난대응단 8명은 주요 산림 지역을 수시로 순찰하며 불법 소각 등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경찰·소방을 비롯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민 대상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도 이어간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로 산불 위험이 커지는 시기인 만큼 촘촘한 감시망과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며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함부로 태우지 말고 산행 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는 등 시민들도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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