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혐오 극에 달한 캐나다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 [美중간선거]
무역 전쟁 중 반가운 소리
[파이낸셜뉴스] 이번 미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와 무역 갈등 중인 캐나다에서 환호성이 들렸다. 더그 포드 캐나다 온타리오주 총리가 "펄쩍펄쩍 뛰며 기뻐했다"고 말했을 정도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완패에 "캐나다의 승리"라며 자축하기도 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포드 총리는 "취임 선서를 마치는 대로 온타리오주 장관들에게 워싱턴으로 내려가 상·하원 의원들과 접촉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타리오주의 자동차·철강 산업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앞장서 반대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알루미늄, 임업, 자동차 산업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며 공세를 이어왔다. 이에 캐나다 정부 역시 보복 관세로 맞대응했고, 이번 중간선거에서 메인주와 미시간주 등 캐나다와 국경을 맞댄 지역의 공화당 표심이 크게 휘청거리는 결과를 낳았다.
토론토대 멍크 글로벌공공정책대학원의 브라이언 래스번 교수는 FT에 "동맹국을 상대로 한 무리한 공세가 정부 무능과 고압적 태도에 대한 반발심을 자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레임덕과 영향력 약화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협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mail protected]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