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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태권도 유네스코 등재 임박에 '뒷북' 대책...통일부-유산청 공조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2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북한 선수들.
제22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한 북한 선수들.

[파이낸셜뉴스] 북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단독 등재가 임박하자 통일부가 국가유산청과 공조를 통해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5일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북한이 태권도 단독 등재로 갈 것 같다"고 언급했다.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 내한 경기를 대폭 지원했던 통일부가 남북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 등재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국가유산청은 통일부·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유네스코 측에 남북 공동 등재 지원을 요청 중이다. 정부는 2018년 남북이 각각 낸 씨름 신청서를 합쳐 공동 등재한 전례에 따라 태권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남북 관계가 최악인 상황에서 공동 등재는 어려울 전망이다. 북한 태권도가 먼저 목록에 오른 뒤 같은 항목에 한국의 전승 공동체를 추가하는 '확장 등재'도 검토중이다. 북측 당국과 기존 전승 공동체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남북 협의가 진전돼야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북한이 신청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무술-태권도'를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올리도록 권고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5일까지 중국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인류무형유산은 씨름과 평양냉면 등을 포함해 6건으로 늘어난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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