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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동작에서 찾은 피지컬 AI 해법"... 발레앤모델 AI, ‘정밀 동작 원천기술’로 로봇 시장 조준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딥테크 기업 발레인모델이 선보인 '정밀 인간 동작 지능' 기술 시연회를 찾은 지식재산처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 해당 기술은 인간의 움직임을 AI 학습데이터로 전환해 휴머노이드 로봇 모션 데이터로 전환한다. /사진= 발레앤모델 AI
딥테크 기업 발레인모델이 선보인 '정밀 인간 동작 지능' 기술 시연회를 찾은 지식재산처 박재훈 전기통신심사국장. 해당 기술은 인간의 움직임을 AI 학습데이터로 전환해 휴머노이드 로봇 모션 데이터로 전환한다. /사진= 발레앤모델 AI

인공지능(AI)이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되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맞아 휴머노이드 로봇의 정밀 동작 데이터 부족이 글로벌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250년 역사의 전통 발레 신체 훈련 체계를 디지털화해 로봇 모션 데이터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이 정부 당국에 첫선을 보였다.

딥테크 기업 ㈜발레앤모델 AI(대표이사 최준석)는 지난 4일 서울 본사에서 지식재산처(구 특허청) 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밀 인간 동작 지능(Fine-Grained Human Motion Intelligence)’ 기술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에서는 센서나 마커를 몸에 붙이지 않고 다각도 카메라 영상만으로 사람의 3차원 자세, 체형, 미세 관절 궤적을 실시간 복원하는 ‘3D 인체 메쉬 복원(HMR, Human Mesh Recovery)’ 기술이 공개됐다. 수집된 고해상도 신체 데이터가 AI 분석을 거쳐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을 제어하고 매핑하는 ‘모션 리타게팅’ 단계로 연결되는 전 과정이 시연됐다.

이번 원천기술은 1773년 설립된 러시아 볼쇼이 발레학교 출신인 최준석 대표의 신체 역학 전문성과 KAIST 김재철AI대학원 주재걸 석좌교수 연구팀의 컴퓨터 시각 AI 기술을 결합한 산학 협력 성과다. 정형화된 동작 궤적을 가진 클래식 발레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간의 고난도·고정밀 움직임을 로봇이 모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구축했다.

최준석 발레앤모델 AI 대표는 "화면 기반의 AI 교육을 넘어 물리적 공간에서 로봇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통해 글로벌 동작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발레앤모델 AI
최준석 발레앤모델 AI 대표는 "화면 기반의 AI 교육을 넘어 물리적 공간에서 로봇과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기능을 통해 글로벌 동작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발레앤모델 AI

정부 역시 이 같은 기술의 지식재산권(IP) 사업화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현장을 찾은 지식재산처 관계자는 “발레앤모델 AI의 동작 인식 및 생성 AI 원천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IP 장벽을 강력하게 형성하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준석 발레앤모델 AI 대표는 “발레는 250여 년간 인간 신체의 움직임을 가장 미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립해 온 지식 체계”라며 “화면 기반의 AI 교육을 넘어 물리적 공간에서 로봇과 인간이 정밀하게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동작 AI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발레앤모델 AI는 현재 AI·피지컬 AI 및 브랜드 분야에서 특허 출원·심사 299건, 등록 특허 60여 건을 확보했으며 PCT 국제출원을 통해 해외 IP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다. 회사는 이 모션 분석 엔진을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는 물론 필라테스, 스포츠, 헬스케어 재활 분야로 확장해 고정밀 데이터셋 공급과 IP 라이선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김현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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