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동두천 평생학습 손잡았다…공동사업 국무총리상 수상
'포동 L.I.N.K 학습상생벨트'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 대상
【파이낸셜뉴스 포천·동두천=김경수 기자】경기 포천시와 동두천시가 추진한 평생학습 사업이 전국 단위 평가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양 시는 '포동 L.I.N.K 학습상생벨트'가 교육부 주최 '제2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사업부문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은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삶과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율이 28%를 넘어선 포천시와 동두천시가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 등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정구역에 얽매이지 않고, 두 도시의 교육 자원을 나눠 주민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진대학교와 양 시의 평생학습마을도 사업에 참여해 지자체와 대학, 주민이 협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은 2024년 경기북부 지방자치단체 합동 컨설팅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양 시는 실무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각 지역의 교육 자원을 연결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왔다.
눈에 띄는 성과는 주민들의 배움이 이웃과 지역사회에 다시 돌아갔다는 점이다. 학습마을 주민과 어르신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지역 상품과 인공지능(AI) 활용 상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지역 청소년을 위한 평생학습 장학금으로 전달됐다.
디지털 교육을 받은 주민들은 강사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인근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며 자신이 익힌 지식을 이웃과 나눴다.
지난해 10월에는 두 도시 21개 학습마을 주민 400여 명이 참여한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포천시와 동두천시는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협력 사업을 발전시키고, 경기북부를 넘어 인구 감소를 겪는 다른 지역에도 해당 모델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시민과 평생학습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배움이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평생학습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포천시와 대진대학교, 학습마을 주민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 두 도시의 연대와 협력이 배움의 힘으로 지역의 위기를 극복한 성과"라며 "시민 누구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김경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