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클린·다이애나도 머리 맡겼던 '전설의 미용사' 존 프리다 별세
트위기, 믹 재거, 니콜 키드먼, 마돈나 등의 헤어스타일 담당
'바가지 머리'인 '퍼디 보울 컷'(Purdey bowl cut)을 유행시킨 장본인
[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 존 프리다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AFP통신과 BBC에 따르면 프리다가 운영하던 '존 프리다 살롱'은 4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존이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존은 우리에게 단순한 멘토 그 이상이었다"며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줬고, 우리를 믿어줬으며, 우리가 더 나은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 준 분이었다"고 강조했다.
프리다는 재클린 케네디 여사와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비롯해 당대 톱스타였던 트위기, 믹 재거, 니콜 키드먼, 마돈나 등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했던 헤어스타일리스트다.
1976년 드라마 '뉴 어벤저스'에 출연한 배우 조애나 럼리를 위해 고안한 '바가지 머리'인 '퍼디 보울 컷'(Purdey bowl cut)을 유행시켰다.
1951년 태어난 프리다는 미용실 집안 출신으로, 런던의 '하우스 오브 레너드 살롱'에서 수련했다.
1970년대에 저명인사와 하이패션 잡지를 위한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입지를 다진 프리다는 이후 자신의 살롱을 열었다.
프리다의 이름을 딴 헤어케어 브랜드 '존 프리다 프로페셔널 헤어케어'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해당 브랜드는 2002년 일본 화장품 기업 '카오'에 매각됐다.
더 타임스는 올해 프리다를 "당대 가장 성공한 헤어스타일리스트"라고 평가했다. 존 프리다 살롱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세테라 램은 "진정한 전설이자, 헤어 업계의 독보적인 혁신가를 잃었다"고 애도했다.[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