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중남미

알래스카 상원 637표차 초박빙…트럼프 "군소후보 표 공화당에 몰아줘야"

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알래스카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637표 차 초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AP통신 집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개표가 약 74% 진행된 가운데 메리 펠톨라 민주당 후보가 48.2%,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이 47.9%를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의 표차는 637표에 불과하다. 설리번 의원과 동명이인으로 논란이 된 대니얼 설리번 후보는 상위 두 후보의 표차를 훌쩍 뛰어넘는 3600표(1.7%)를 얻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소 후보들의 득표를 현역인 설리번 의원에게 몰아주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짜 댄 설리번과 민주당이 판에 올린 또 다른 빈껍데기 같은 후보들의 득표 총합은 즉시 진짜 댄 설리번에게 주어져야 하며, 그렇게 되면 선거는 끝난다"며 "그는 가볍게 승리할 것이고 이 밖에 다른 공정한 해결은 없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 언론과 법조계는 특정 후보의 득표를 다른 후보에게 강제로 이전하는 것은 현행 선거법상 불가능하며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알래스카주는 유권자가 선호하는 후보 순위를 매기는 순위선택투표(Ranked-Choice Voting)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르면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하위 후보를 탈락시키며 표를 재배분하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투표용지에 두 설리번 후보를 모두 기입하는 등의 방식으로 표심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