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美 반도체 쇼크' 코스피 8% 급락…개장 3분 만에 '서킷브레이커'(상보)

뉴스1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며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300.00포인트(5.28%) 하락한 5,383.80을,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6.54포인트(5.115)하락한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2026.11.5 ⓒ 뉴스1 이광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하며 동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장대비 300.00포인트(5.28%) 하락한 5,383.80을,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36.54포인트(5.115)하락한 678.41에 거래를 마쳤다. 2026.11.5 ⓒ 뉴스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6일 코스피가 개장 직후 8% 넘게 급락하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는 5000선을 내주고 4900선으로 밀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3분 코스피 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발동 당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9.19포인트(p)(8.52%) 하락한 4924.61을 기록했다. 전날 5.28%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낙폭을 키웠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시장의 매매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만 일시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보다 강력한 시장 안정 장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와 투자 둔화 우려로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했다. 5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급락한 2만 4315.0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각각 3.44%, 4.36% 하락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폭락했다. 민주당의 미국 중간선거 승리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도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데이터센터 투자가 늦춰지면 서버에 들어가는 메모리와 각종 부품 주문도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에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조 4013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6.88%, 8.88% 하락했다.

거래 재개 이후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거래가 다시 20분간 중단된다.

이후 전일 종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지면 3단계가 발동돼 당일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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