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국제항만협회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 부문 1위
[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가 구축한 부산항 줄잡이 작업 안전관리체계가 국제항만협회(IAPH)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3~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서 부산항 줄잡이 작업 안전관리체계가 지속가능어워드 안전·보건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항만협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항만 분야 실현을 위해 매년 지속가능어워드를 개최하고 있다. 기후·에너지와 디지털화, 환경보호, 인프라, 지역사회 공헌, 안전·보건 등 6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한다.
줄잡이 작업은 선박이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하거나 출항할 수 있도록 계류줄을 부두 시설에 연결하거나 해체하는 필수 작업이다. 그러나 작업인력의 고령화와 영세한 사업구조, 표준화된 작업절차 및 교육체계 부족 등으로 안전관리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공사는 국내 최초로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부산항 전체 줄잡이 업체와 현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표준 작업절차와 안전지침, 최소 작업인원 기준을 마련했다. 줄잡이업 등록요건 강화와 관련 규정의 안전기준 반영 등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또 줄잡이 작업자 전용 실습교육장과 실무형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부·터미널 운영사·업계·노동계가 참여하는 항만안전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했다.
이 같은 부산항의 안전관리체계는 정부의 항만안전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항만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부산항의 현장 안전관리 모델이 국내를 넘어 세계 항만에서도 공유할 수 있는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송상근 사장은 "이번 수상은 줄잡이 작업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사·정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부산항에서 구축한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국내를 넘어 세계 항만의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