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월 경찰청장 공백 끝나나…김종철 대행, 차기 청장 후보자 지명
국가경찰위원회 출석해 임명제청 심의 절차
김종철 "엄중한 시기 지명에 막중한 책임감"
[파이낸셜뉴스] 23개월째 이어진 경찰청장 공백을 메울 차기 경찰청장 후보자로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56·간부후보 45기)이 지명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경찰청장 후보자 임명제청 심의·동의 절차를 위해 국가경찰위원회에 출석했다.
김 후보자는 국경위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경찰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고 그 이상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명받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청장 후보자로서 역량과 자질을 검증받는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선은 장기간 이어진 경찰 수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절차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찰청은 1년 11개월째 정식 청장 없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경찰청장 임명 절차는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동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 국무총리 경유, 국회 인사청문회, 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김 직무대행이 국가경찰위원회 심의·동의를 통과하면 후속 임명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1970년 경남 함양 출생인 김 후보자는 진주 명신고와 한국외국어대 영어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융합보안학 석사, 경찰대 공안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7년 간부후보생 45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 서초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부산경찰청 자치경찰부장, 청와대 국정상황실 등을 거쳤다.
이후 대구·대전경찰청 공공안전부장과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 충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강원경찰청 생활안전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9월 경남경찰청장에 임명된 김 후보자는 올해 9월 경찰청 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찰청장 대행을 맡아왔다.
[email protected] 김예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