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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 D&A 3Q 매출 1조 넘겼지만 영업익 24.6% 감소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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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

UAE 이어 사우디도 천궁-II 양산 매출 반영
국내 양산 매출 줄고 비용 늘어 순손실 82억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경기도 판교하우스. 뉴시스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 경기도 판교하우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천궁-II 양산 매출이 나오면서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의 올해 3·4분기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내 양산 매출이 줄고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등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은 1년 전보다 25% 가까이 감소했다.

LIG D&A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13억원, 영업이익 67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6% 줄었다. 매출 100원당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5원에서 6.3원으로 떨어졌다.

매출을 떠받친 건 중동 수출이었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II는 UAE 사업에서 약 800억원, 사우디 사업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냈다. 사우디 사업은 이번 분기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전체 수출 매출은 21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2% 늘었다.

국내에선 매출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매출을 올린 사업이 달라졌다. 양산 매출이 6648억원에서 5914억원으로 줄어든 사이 연구개발 매출은 1973억원에서 2624억원으로 늘었다. LIG D&A는 연구개발 사업 비중이 높아진 데다 판관비가 늘어난 점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손실충당금 약 90억원과 미국 로봇기업 고스트로보틱스 관련 영업손실 약 100억원도 반영됐다.

당기순손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42억원 흑자에서 82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환율 하락으로 외환 거래·평가손실이 발생했고, 구미 생산시설을 증설하기 위해 기존 시설을 철거하면서 약 220억원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일회성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4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었다. 3·4분기 말 수주잔고는 24조54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슷했다. 이 가운데 UAE·사우디·이라크 천궁-II 사업 잔고가 10조300억원으로 전체의 약 41%를 차지했다.[email protected]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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