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올려 '한국 1위' 자랑한 머스크, 정작 테슬라 등록은 전달대비 급감
테슬라, 10월 수입차 시장 선두 유지
월 등록 1만대는 밑돌아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태극기에 테슬라 로고를 합성한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 1위를 자축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10월 국내 신규 등록대수는 전달보다 26% 가까이 급감하면서 월 등록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1만대 아래로 내려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테슬라 코리아(Tesla Korea)'라고 적으며 한국 시장 판매 성과를 소개한 게시물을 재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펄럭이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 가운데 테슬라의 'T' 로고를 넣은 합성 이미지가 담겼다.
게시물 작성자는 테슬라가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고 소개한데 이어 10월 등록대수가 91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0.7% 급증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도 이를 공유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부각한 것이다.
다만 전달과 비교하면 흐름은 달라진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테슬라의 10월 신규 등록대수는 9월 1만2372대보다 3207대, 25.9% 감소했다. 전체 수입차 등록의 29.5%를 차지하며 브랜드별 1위를 유지했으나 월 등록대수는 8개월 만에 1만대를 밑돌았다.
머스크가 공유한 게시물은 연간 성장률과 시장 순위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월간 실적에서는 뚜렷한 감소세가 확인되면서 등록 규모를 회복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