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사라" 도이체방크…목표주가 250달러
[파이낸셜뉴스]
도이체방크가 스페이스X 저가 매수를 권고했다. 미국 중간선거 '블루웨이브'에 따른 매도세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분석 노트에서 중간선거 뒤 스페이스X 주가가 폭락했지만 '매수' 투자의견과 250달러 목표주가를 재확인했다.
스페이스X는 중간선거 이튿날인 4일 3.8% 급락해 135.92달러로 떨어졌고, 5일에는 9% 넘게 폭락해 123.62달러로 추락했다.
그러나 이날은 7% 넘게 반등해 132달러대에 거래됐다.
도이체방크는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에 거액을 지원하면서 이것이 정치적으로 기업에 부담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의회의 직접 통제에서 벗어난 항공우주국(NASA), 우주군, 국방부 산하 국가정찰국(NRO) 등 연방 실무 부서들과 로켓 발사, 위성 계약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스페이스X를 대체할 후보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의회가 예산을 삭감할 경우 미국의 국익만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를 내세운 민주당의 지노 이노호사가 텍사스 주지사에 당선된 것과 관련해서도 도이체방크는 스페이스X의 연산 자원이 내년에는 주로 텍사스주 이외 지역에 자리잡을 것이어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했다. 계획한 10기가와트(GW) 용량 가운데 9GW가 텍사스가 아닌 곳에 들어선다는 것이다. 아울러 텍사스 역시 데이터센터 계획 자체를 금지하는 대신 프로젝트를 이전보다 더 철저히 평가할 것으로 도이체방크는 내다봤다.
이노호사 당선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텍사스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지만 여전히 기업 친화적인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이체방크는 만약 미 연산 능력 성장세가 둔화된다면 스페이스X는 수혜주가 된다고 강조했다. 연산 능력 공급이 제한되면서 가격이 뛰는 가운데 스페이스X는 경쟁자들보다 더 빠르고 싸게 연산 능력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