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불안 지속에 강보합 마감…주간 단위 16% 넘게 급락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6일(현지시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며 이란 전쟁이 협상으로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덕에 주간 단위로는 두 자릿수 급락했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03달러(0.03%) 오른 배럴당 98.32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0.31달러(0.34%) 상승한 배럴당 90.8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동안 브렌트유는 16% 넘게, WTI는 13%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은 민주당의 중간선거 압승이 실제 이란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셈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선거 뒤 이란에 대한 대규모 재공습이 현실이 될지, 아니면 이란과 협상을 재개할지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오는 9일이 중동 지역에 초승달이 떠 달빛이 거의 없을 것이라 군사작전에 유리하다는 발언이 전날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나왔다고 폭스뉴스가 6일 보도하기도 했다.
래피던 에너지 그룹 창업자인 밥 맥낼리 사장은 CNBC에 군사작전 재개 확률을 80%로 본다면서 이에 따라 브렌트유와 WTI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낼리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란이 핵무기를 갖는 것을 막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단단하다"면서 "반대로 이란 정권은 포기하려 하지 않고 있어…긴장이 고조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다.
이란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추가로 피격됐다고 발표했고, 영국 해군 산하 해사보안기구인 UKMTO에 따르면 이 해협의 유조선 피격 건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외교 협상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로이터는 이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카타르를 통해 미국에 핵무기와 관련한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