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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 부인' 메건 마클 부친,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 체포

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메건 마클의 아버지 토머스 마클(82)이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됐다. 메건 마클은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차남 해리 왕자의 부인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마클이 아동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플로리다주에서 연방 요원들에게 체포됐다고 밝혔다.

파텔 국장은 "마클은 무고한 아이들을 표적으로 삼고 범죄 행위로 그들의 순수함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클은 휠체어 사용자로 플로리다의 요양원에서 지내고 있었다.

마클은 전날(5일) 아동 성착취물 소지 혐의 1건으로 기소돼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방법원에서 재판받게 된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징역 20년에 처해질 수 있다.

FBI 진술서에 따르면 마클은 2008년부터 임대한 LA 일대 창고 2곳에 문제의 자료를 보관했다. FBI는 지난주 영장을 받아 창고를 수색했고 슬라이드 필름과 35㎜ 필름 원판, 아동 성 학대 이미지가 담긴 책 등 약 78점을 압수했다.

FBI는 필리핀에 있던 마클의 소지품에서 아동 학대 의심 자료를 발견했다는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지난 10월 수사에 착수했다.

마클이 한동안 살았던 필리핀에서도 지난달 당국이 그의 아동 성 학대 이미지 소지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영국 경찰은 같은 달 이 의혹을 처음 접수하고도 다른 기관에 넘기지 않았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해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겠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에 사는 마클은 인근 탬파의 연방법원에서 첫 심문을 받았다. 법원은 그가 전자발찌를 차고 자택에 머무는 조건으로 재판 전 석방을 허가했다. 그가 언제 캘리포니아로 이송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마클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사실이 아니라며 "역겨운 거짓말"이라고 부인했다.

메건 마클은 아버지와 소원한 관계로 지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번 의혹에 대해서는 "깊이 괴롭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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