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부산 토마토 농가에 바이러스 주의보...외부 출입 통제 등 방역 강화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 예시. 부산시 제공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 예시.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 관내 시설재배 농가에서 국가검역 관리 대상 바이러스인 '토마토 갈색 주름 과실 바이러스(ToBRFV)'가 발생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부산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ToBRFV는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등 가지과 작물에 발생하는 고병원성 바이러스다.

감염 시 잎에는 모자이크 얼룩무늬, 주름, 잎이 바늘처럼 가늘어지는 기형 증상이 나타난다. 또 줄기와 꽃받침 괴사로 착과 불량이나 낙과가 관찰되는 특징이 있다. 심할 경우 과실이 썩어 생산량이 30∼70%까지 급감해 농가 경제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다.

무엇보다 현재 방제약제가 없어 작업자의 손, 장갑, 전지가위뿐만 아니라 신발이나 작업복 스침 등 미세한 접촉만으로도 시설 내로 번질 수 있다. 종자 외피나 잔재물에 묻은 상태로도 장기간 전염성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시 농기센터는 작물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선 외부인 출입 차단, 접촉 전염 원천 차단, 비대면 의심 신고 등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이러스 증상 상담 및 검사 의뢰 문의는 센터 기술농업팀으로 전화하면 된다.

시 박미진 농기센터 소장은 "바이러스의 특성을 명확히 알고 외부 출입 통제와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농가 스스로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 강서지역에는 현재 520여 농가에서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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