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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출격' 설난영, 김혜경에 "법카 쓰지마" 이준석엔 "식구"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5.25 06:00

수정 2025.05.25 06:00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 설 여사
SNL 등 공개행보로 김혜경 여사와 차별화
혜경궁김씨 언급, 법카 논란 직접 저격
이준석에 "같은 식구라 생각..단일화 하고 껴안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오른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조계종 제공)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혜경(오른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손을 잡고 있다. (조계종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가 'SNL 코리아'에 출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배우자 김혜경 여사를 겨냥해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라면서 저격했다.

아울러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를 향해선 "단일화 하고 또 껴안아야할 식구"라고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민주당에서 범보수 진영의 공세를 우려해 김혜경 여사를 이번 대선에서 공개적으로 드러내지 않자, 국민의힘은 설난영 여사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배우자 경쟁력에 있어 확실한 차별화 전략에 나섰다.

24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서 설 여사는 '김혜경'을 주제로 한 3행시에서 "김. 김 빠져요. 혜. 혜경궁 김씨. 경. 경을 칠 노릇이다"라고 말했다.

내조를 못했다고 여겨지는 사람으로 '법카로 사먹은 김혜경 여사'를 꼽은 설 여사는 "그것(법인카드)은 공공의,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다"라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어떤 자기 물품을 구입하는 건 아니다.

그게 더 나쁜 거 같다"고 지적했다.

전날 열린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는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을 언급, "법인카드를 갖고 사적으로 일제 샴푸를 쓴다든지 여러 말할 수 없는 비리 부정이 많아서 사모님께서 재판을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공격했고,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가 속한 정권에서 무작위 조작 기소를 한 결과"라고 맞받아친 바 있다.

설 여사는 편의점 응대 상황극에서 김혜경 여사 대역으로 나선 개그우먼 정이랑과 포옹하는 장면에서도 "법카 사용하지 마세요. 앞으로는"이라고 저격했다.
각 대선후보들을 편의점에 있는 상품에 비유한 코너에서 설 여사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깨끗한 물. 생명수"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진한 커피. 탁하니까"라고 말했고, 이준석 후보에 대해선 "아이스크림. 시원하고 달콤하니까. 말하는게 시원시원하다"고 추켜세웠다.

사회자가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로는 이재명 후보를 못 이긴다고 한다"고 말하자, 설 여사는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상대당 쪽이 아니라 우리 같은 식구라고 생각이 든다"면서 "단일화를 하고 또 껴안아야할 식구라고 생각해서 스윗하고 달콤하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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