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3자연합, 더이상 한진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라"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3자 연합에 대해 "더는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주총에서 불리해진 KCGI 강성부 대표가 언론을 통해 한진그룹 탈취를 위한 장기전을 운운했다"며 "3자 연합은 한진그룹을 건전한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가 이런 입장문을 낸 것은 지난 27일 열린 한진칼 주총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에 '완승'을 거뒀지만, 이들 3자 연합이 장기전을 시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실제 주총 이후 3자 연합은 "계속 주주로서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주주명부폐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사들여온 KCGI와 반도건설은 현재 지분율을 각각 18.74%, 16.9%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3자 연합 지분율은 42.13% 수준이다. 여기에 KCGI는 지난 25일 ㈜한진 주식 60만주를 매각, 155억원 가량을 확보한 KCGI는 이를 한진칼 지분을 매입하는데 투입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이들이 올 가을 임시주총에서 또 한번 경영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노조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조현아와 KCGI 투기 연합은 투입한 돈을 불리려 혈안이 돼 한진그룹을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비정상적인 한진칼 주가의 널뛰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맞물려 소액주주의 더 큰 피해를 불렀고, 위기를 극복하려는 대한항공 노동자의 집중을 흔들어 이중의 고통을 주기만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조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어떠한 경영자도 기업 경영에 성공할 수 없으며 기업의 가치를 제고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전날 담화문을 통해 "국민과 주주 여러분이 이번 한진칼 주총을 통해 보내준 신뢰는 이 위기를 잘 극복하라고 준 기회임을 다시 한번 명심하겠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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