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윈도 7 국내 출시가격 공개…‘얼티밋’ 39만원

백인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9.10.07 10:33

수정 2009.10.07 10:33

소문만 무성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7’의 국내 출시 가격이 전격 공개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MS는 직영 온라인 소프트웨어 매장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7의 국내 정식 판매가격을 공개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버전은 ‘홈 프리미엄(home premium)’과 ‘얼티밋(ultimate)’ 버전 2가지다. 신규 구매가격은 홈 프리미엄 패키지가 27만9000원, 얼티밋 패키지가 38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MS는 신규 패키지의 경우 홈 프리미엄 버전에는 녹색 아크마우스를, 얼티밋 버전에는 검정 아크마우스와 8GB(기가바이트) USB 메모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단 이는 777명에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윈도 비스타나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에도 홈 프리미엄으로의 업그레이드는 15만8000원, 얼티밋 버전으로는 29만5000원의 비용이 든다. 기업용으로는 프로페셔널과 엔터프라이즈 버전이 제공된다.

한국MS 관계자는 “일전에 비스타보다 가격을 17% 인하한다는 발표는 ‘홈 베이직’에 국한됐던 것”이라며 “국내 시장 라인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비스타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더 많은 기능을 포함했기에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소비자들의 체감은 영 다르다.
분명 비스타 출시 당시와 비슷한 가격인 것은 맞지만 이같은 불경기엔 만만치 않은 가격이라는 반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생각보다 높은 업그레이드 가격으로 사용자들이 계속 버틸 수 있을 때까지 XP를 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애플의 맥용 운영체제인 스노 레퍼드의 업그레이드시 사용자당 4만 5000원이다.

/ fxman@fnnews.com 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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