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김일두, 카카오 AI사업 맡는다

      2021.04.12 09:21   수정 : 2021.04.12 09: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카카오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를 이끌어온 김일두 팀장을 신임 대표(33세, 사진)로 선임한다고 12일 밝혔다.


김일두 신임 대표는 지난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로 입사한 뒤, 약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 연구개발(R&D)을 해왔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AI 엔지니어로 합류해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 다양한 AI 기술 분야를 담당했다.

또 최근 3년간 권위 있는 국제 학회에 논문 10여 편을 등재했으며, 국제 AI 및 머신러닝(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했다.

대표적 연구 및 수상 사례는 신경정보처리시스템 및 의료진단 분야가 있다.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NeurIPS)’에서 선보인 최신 데이터 증강기술 연구는 학습 연산시간을 60배 이상 줄임으로써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올해를 ‘카카오브레인 시즌2’로 정의하고, 높은 인지능력을 가진 AI 등 원천 기술 연구 확대와 사회적 영향력이 큰 AI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목표다.


김 대표는 “전 세계 AI 기술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카카오브레인은 AI로 불가능한 영역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스타트업 마인드로 AI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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