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숙박업소서 종업원 기절시키고 금품 훔쳐 달아난 10대들 검거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News1

(화성=뉴스1) 김기현 기자 = 숙박업소에서 종업원을 기절시키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 군 등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 군 등은 이날 오전 5시 30분께 화성시 매송면의 한 숙박업소에서 종업원 B 씨를 기절시키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손님으로 위장한 채 객실을 빌린 후 '문제가 있다'며 B 씨를 불러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착수해 이날 오전 11시 28분 경기 안산시 상록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A 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14세 미만)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