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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약성 진통제 확대 요구 커진다…국민청원에 '어나프라주' 사례 등장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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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수술실 내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이고 비마약성 대체 치료제 보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 국민동의청원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수술실 마약성 진통제 근절 및 마약 중독 치료제(비마약성 신약) 보급 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이 등록됐다. 청원은 의료 현장의 마약성 진통제 의존도를 낮추고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과 보급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인은 건강보험 적용 확대와 수술 후 통증 관리 체계 개선, 비마약성 치료제 연구개발 지원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최근 국내외에서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대체 치료 옵션 확보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청원 과정에서는 비보존제약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 관련 연구 결과도 언급됐다. 삼성서울병원 연구자 임상 결과에 따르면 어나프라주를 투여한 환자군은 수술 후 통증 관리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 비마약성 주사제 신약인 어나프라주는 수술 후 통증 조절 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최근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제품 채택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생산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비보존제약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구용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VVZ-2471'은 마약성 약물 의존성 감소 가능성을 평가받아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 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중독 문제와 고령화에 따른 수술 증가가 맞물리면서 비마약성 진통제 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의료계에서도 오피오이드 사용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한 비마약성 진통제가 늘어날 경우 수술 후 통증 관리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국민청원은 다음 달 8일까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경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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