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큐어, 나오리스 'Q데이' 참가 "양자보안 국내 사업 확대"
[파이낸셜뉴스] 엑스큐어가 글로벌 양자보안 기업 나오리스 퀀텀 프로토콜(Naoris Quantum Protocol)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양자보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김지원 엑스큐어 대표는 최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나오리스의 'Q데이(Q-Day)'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행사 기간 동안 나오리스 경영진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나 한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사업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Q데이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세대 보안 기술과 디지털 인프라 보호 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행사다. 특히 나오리스가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와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추진하는 시점에서 개최돼 투자자와 자본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행사에는 미국 투자 프로그램 '샤크탱크' 출연으로 유명한 케빈 오리어리를 비롯해 월가 투자 전문가로 알려진 나자리안 형제, 폭스비즈니스 진행자인 찰스 페인과 리즈 클레이먼 등 글로벌 금융·미디어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둘째 날 행사는 뉴욕 금융가 인근의 역사적인 레스토랑 델모니코스에서 열렸다. 회사 측은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해 해당 장소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행사 기간 별도 미팅을 통해 나오리스의 사업 전략과 미국 자본시장 진출 현황도 점검했다. 레귤레이션A(Reg A) 방식의 자금 조달 계획과 프리IPO 진행 상황,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준비 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오리스는 포스트 양자암호(Post-Quantum Security) 기술과 분산형 보안 검증 체계, 실시간 위협 탐지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블록체인·디지털자산 보안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1이 적용되는 모바체인(Mova Chain)에 자사 보안 프로토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엑스큐어는 나오리스와 공동 설립한 '나오리스 코리아'를 통해 국내 사업을 본격 전개할 계획이다. 금융기관과 통신사, 공공기관, 디지털자산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의 한계가 부각되면서 포스트양자 보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보안 업계 관계자는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금융·통신·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암호체계 도입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확보한 국내 사업자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엑스큐어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오리스의 글로벌 사업 전략과 국내 시장 적용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국내 금융·통신·공공 및 디지털자산 분야에 양자보안 기술을 확산시키고 이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