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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안 도와" 압박에…靑 "국제적 노력에 적극참여"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美 포함 국제사회와 협력방안 지속 논의
"한반도 대비태세·국내법 절차 종합 감안"
"새로운 사안 아냐…국제적 노력 적극 참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청와대가 1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가 이란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지원 요청을 사실상 거절했다는 취지로 불만을 표출한 가운데 나온 입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등 중동 내 긴장 고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글로벌 해상 물류망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해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왔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자유를 위한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에 대해 한반도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의 주한미군 주둔 규모를 언급하며 자신이 이란 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한국 정부가 "안 하는 편이 좋겠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해당 대응을 "기억해두겠다"는 뜻으로 언급하며 미국을 돕지 않는 동맹국을 미국이 계속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는 정부가 일관되게 추진해온 것으로, 새로운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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