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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살려주셔서 감사해요"...비번 날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살린 소방관 [고마워요, 공복]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윤발 소방사. /사진=뉴시스(포천소방서 제공)
김윤발 소방사. /사진=뉴시스(포천소방서 제공)

[파이낸셜뉴스] 비번일에 개인 운동을 하던 소방관이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께 동두천시 환경사업소 내 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6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마침 비번일을 맞아 동호회 활동을 하던 포천소방서 소속 김윤발 소방사가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A씨에게 다가갔다.

김 소방사는 A씨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한 뒤 반응이 없자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동시에 주변 시민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약 2분간 심폐소생술이 이어지자 A씨는 양팔을 떨며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이내 의식을 되찾았다.

김 소방사는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씨의 상태를 살피며 현장을 지킨 뒤 환자를 인계했다. A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이 사연은 A씨의 아들이 포천소방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그는 김 소방사가 나서서 CPR 등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준 덕분에 아버지가 의식을 차리고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소방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누구나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의 심부름꾼'이지만 욕을 참 많이 먹는 공무원, 그래도 그들이 있어 우리 사회는 오늘도 돌아갑니다. [고마워요, 공복]은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제보 기다립니다.
[email protected]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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