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현실로..주담대 고정금리 13년 만에 5% 진입
한은,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가계대출 연 4.96%, 전월비 0.20%p↑
주담대는 연 4.88%, 5개월째 상승세
고정형 주담대 5.11%, 2013년래 최고
일반신용대출도 6.49%까지 치솟아
가계·기업 이자 부담은 갈수록 커져
[파이낸셜뉴스] 은행 이자 5%대의 고금리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9월 주택담보대출(고정형) 평균금리가 2013년 통계 작성이후 처음 5%대에 진입했다. 지난 7월과 8월 기준금리 연속 인상 여파와 연내 추가 긴축이 지속되면 향후 대출금리는 더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6% 후반대에 근접했다. 내집 마련과 전월세 대출, 증시 투자 등에 큰 돈을 빌린 '영끌' 가계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 대비 0.17%p 상승했다. 가계대출이 연 4.96%로 전월 대비 0.20%p, 기업대출이 4.49%로 0.19%p 오르며 전반적인 이자 부담을 키웠다. 주택담보대출은 연 4.88%로 전월보다 0.22%p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9월 기준 5.11%로 전월 대비 0.23%p 상승했다. 5%대 진입은 2013년 1월 한은의 통계작성 이후 처음이다.
김성준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8월말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단기 은행채(5년물) 등 지표금리와 가산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이라며 "대출 금리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일반 신용대출은 6.49%로 전월보다 0.16%p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 대비 0.24%p 상승했다.
9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7%로 전월말 대비 0.07%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는 연 4.48%로 0.08%p 올랐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