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듀오 화면 균열 대응 지침 배포…수리·교체 안내[1일IT템]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균열 문제와 관련해 서비스센터 대응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스토어와 공인 서비스센터 직원들에게 화면 이상을 호소하는 기기를 점검하고, 기존 절차에 따라 수리하거나 교체하도록 안내했다. 출시 직후 제기된 내구성 우려에 애플이 서비스 현장의 대응을 구체화한 것이다.
미국 IT 매체 맥루머스는 전날 애플이 이번 주 애플스토어와 공인 서비스센터에 내부 메모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화면 균열 신고가 접수되면 기기를 확인한 뒤 통상적인 서비스 절차에 따라 처리하라는 내용이다. 애플은 앞서 화면 문제가 일부 기기에서 발생했으며, 이상이 생긴 이용자는 애플케어에 교체를 문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면 이상 사례는 아이폰 듀오가 출시된 직후부터 SNS 등 온라인에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는 내부 화면의 힌지 주변에 균열이 생기거나, 화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밝은 선이 나타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애플은 문제가 발생한 제품이 소수라고 밝혔지만, 결함 원인과 전체 발생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자기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은 분해 분석을 바탕으로 힌지 내부의 중앙 지지대가 충분히 물러나지 않아 화면에 압력이 가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외신 리뷰에서는 화면 내구성 외에도 첫 세대 폴더블 기기의 사용성 과제가 함께 거론됐다. 미국 IT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무게가 254g으로 갤럭시 Z 폴드8보다 무겁고, 두 앱을 나란히 띄울 때 화면 비율을 조정할 수 없는 점을 짚었다. 일부 서드파티 앱은 넓은 내부 화면에 맞게 최적화되지 않아 검은 여백이 생기거나 화면 배치가 어색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email protected] 윤홍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