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뉴욕증시 폭락에 "멍청한 민주당원 탓"

이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CNN도 동조…데이터센터에 부정적인 히노호사 후보 텍사스주지사 당선 지적
트럼프 " '401k'(미국인 퇴직연금)도 떨어졌다. '더모크랫'(Dumocrat·멍청한 민주당원)들 탓"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집무실과 캐비닛룸을 국가 기념물로 지정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집무실이) 철거되거나, 파괴되거나, 개조되거나, 그 밖의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집무실과 캐비닛룸을 국가 기념물로 지정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집무실이) 철거되거나, 파괴되거나, 개조되거나, 그 밖의 어떤 것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P 뉴시스

[파이낸셜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것을 야당인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선거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은 역사상 최악의 날 중 하나를 겪었다"며 "정말 지켜보기에 슬픈 일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수준에 도달하는 데 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 그래서 여러분의 '401k'(미국인 퇴직연금)도 떨어졌다"며 "기억하라, 이건 공화당이 아닌 '더모크랫'(Dumocrat·멍청한 민주당원)들 탓"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두려워 말라. 우리는 곧 어떤 식으로든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선거 직후인 전날 뉴욕증시는 민주당이 연방 의회 권력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란 전쟁의 조기 종식 기대감에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민주당의 승리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AI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하루 만에 폭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증시 폭락을 민주당 탓으로 돌린 것은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진다.
미 CNN 방송은 이날 증시 폭락의 핵심 요인으로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 후보가 승리한 것을 꼽았다.

텍사스는 구글, 메타, 오라클, 오픈AI 등 기술 대기업들이 막대한 데이터센터 투자를 단행하며 AI 발전 가속화에 결정적 역할을 해온 곳이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일시적 유예 조치, 데이터센터 건설 기업에 대한 특정 세제 혜택 폐지를 공약했다.

[email protected]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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