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막을 연 '파리 올림픽', 눈여겨볼 점!

화려하게 막을 연 '파리 올림픽', 눈여겨볼 점!

친환경과 AI로 무장한 2024 파리 올림픽

파리 올림픽, 친환경 올림픽의 선두주자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 내부에 설치된 태권도, 펜싱 경기장. ⓒ사진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 내부에 설치된 태권도, 펜싱 경기장. ⓒ사진 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은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설정한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미 존재하는 시설과 건축물에서 올림픽 경기를 진행하며 인프라 건설을 줄이는 행보를 보여주었는데요.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건축 자산과 유산을 최대한 활용해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올림픽을 열면 개최국에 새로운 경기장을 지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전체 시설의 95%를 기존시설로 대체하며 이 같은 비난을 피해 갔습니다. 오히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역사적 장소를 특별한 경기장으로 탈바꿈해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았습니다.

바로 17세기 프랑스 절대 왕정의 상징이자 프랑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베르사유 궁전이 승마와 근대 5종 경기장으로 변신한 것인데요. 역사적으로 뜻깊은 장소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한국 근대 5종 대표팀 선수들은 굉장히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파리올림픽 #탄소중립 #목조경기장 #올림픽경기장 #친환경건축물

친환경 차량 이용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생드니 올림픽 선수촌의 활기 가득한 모습. ⓒ사진 뉴스1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생드니 올림픽 선수촌의 활기 가득한 모습. ⓒ사진 뉴스1

올림픽 참가를 위해 파리를 방문한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이동 시 친환경 차량을 사용합니다. 또한 모든 경기장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접근이 가능한데요. 이는 파리가 자전거와 지하철, RER 등 대중교통을 통한 소프트 모빌리티에 우선순위를 둔 덕분입니다. 한편 당일 경기 티켓을 소지한 사람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리는 올림픽 선수촌과 스타드 드 프랑스와 수영장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자전거 주차 공간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 제한

리유저블 컵. ⓒ사진 뉴스1
리유저블 컵. ⓒ사진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 중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으로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데요. 이를 위해 음료 공급 시스템은 조금 차별화된 형태로 도입되었습니다. 음료수 분수대를 설치하고 컵을 반납 및 재사용하여 재활용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해집니다.

에어컨 없는 숙소, 골판지 침대까지 지끈

파리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3일(현지시간)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대표팀 숙소가 공개됐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용됐던 골판지 침대와 조직위에서 더위를 쫓기 위해 제공된 선풍기가 놓여져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별도로 냉풍기를 공수해 각 방에 비치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파리올림픽 선수촌의 골판지 침대 (파리=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3일(현지시간)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2024 파리 올림픽 선수촌 내 한국대표팀 숙소가 공개됐다. 지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사용됐던 골판지 침대와 조직위에서 더위를 쫓기 위해 제공된 선풍기가 놓여져 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별도로 냉풍기를 공수해 각 방에 비치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연합뉴스

친환경과 탄소 제로를 표방하는 것도 좋지만 선수들의 숙소가 다소 불편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특히 골판지 침대와 채식 위주의 식단은 몸 관리가 중요한 선수들의 컨디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쿠션감 없이 딱딱한 침대는 수면의 질을 방해해 경기력 저하까지 이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채식 위주의 식단도 마찬가지입니다. 근육량 유지를 위해 필요한 달걀, 고기 등 단백질이 들어간 메뉴를 찾아보기 어려워 선수단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메뉴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인원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닭고기 한 조각 먹기 어렵다"는 선수들의 이야기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타고 이동하는 차량은 물론 숙소에도 에어컨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컨디션 관리가 어려운 상황인데요. 특히 버스의 경우 정말 사우나와 같이 덥고, 외부 온도가 계속더 더워지고 있어 선수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올림픽 #친환경차량 #자전거 #일회용품사용제한 #찜통버스 #부실식단

올림픽 경기장 안팎을 책임지는 AI

AI가 운동선수의 신체 움직임을 분석하는 모습 상상도. ⓒ사진 챗GPT 제공, 뉴시스
AI가 운동선수의 신체 움직임을 분석하는 모습 상상도. ⓒ사진 챗GPT 제공, 뉴시스

파리 올림픽은 AI 전성시대다운 인공지능 기술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경기에 AI를 도입해 더 정교한 심사를 꾀했기 때문인데요. 육상과 수영 등 찰나의 순간 승부가 판가름 나는 경기 종목들은 한층 정확해진 AI 기술이 측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완성도를 중요시하는 체조 같은 기술 경기의 경우 AI 심판이 점프 높이, 발의 각도 등을 매의 눈으로 채점합니다. 이처럼 경기장 안에서는 AI를 활용한 컴퓨터 시각화 기술로 미세한 부분을 확인하며 분석합니다. 선수의 열정의 순간에 과학 기술이 함께하고 있는 셈입니다.

AI 기술 도입은 경기 상황을 운영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선수 스스로도 본인의 취약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각 종목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수들이 자신의 경기력을 더욱 심도 있게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현대 올림픽답게 경연장 곳곳에 녹아 있는 최첨단 기술이 경기를 더 알차게 만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올림픽 #AI기술도입 #AI심판 #AI채점

AI 기술을 활용한 선수 보호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 반효진이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여자 결선에서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악성 댓글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는 일에도 AI 기술이 사용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만오천여명의 선수와 관계자의 SNS 계정을 모니터링합니다. SNS에는 올림픽 기간에만 5억 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 가운데 악질적인 내용이 업로드될 시 AI가 먼저 감지하고 선수가 보지 않을 수 있도록 SNS 플랫폼과 협력해 삭제하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온라인 환경에서 선수를 보호하는 방식이 공식적으로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서비스는 총 35개국 언어로 제공될 예정입니다. IOC 스포츠 안전 팀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백만개의 데이터를 수집함으로써 대규모로, 빠르게, 실시간으로 운동선수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학대를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광객 안전을 책임질 'AI CCTV'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 마련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 ⓒ사진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 마련된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경기장. ⓒ사진 연합뉴스

파리는 최근 몇 년간 수차례 테러 공격이 있었던 나라인데요. 세계의 축제나 다름없는 올림픽 기간에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파리 도심에 방문할 것으로 고려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공공당국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보안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CCTV를 도입한 것입니다.

'윈틱스(Wintics)'라는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의 AI CCTV 프로그램은 위험이나 위협을 감지해 보안 요원에게 알림을 보냅니다. 파리 지역의 스포츠 경기장과 기차역, 지하철역 등에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 파리 대형 콘서트장에서 기술 테스트를 마쳤습니다.

카메라에 내장된 알고리즘은 주로 몸싸움, 무기 군중의 움직임, 교통문제, 금지구역에서의 움직임 감지 등을 분석하도록 설계되었는데요. 해당 기술을 통해 올림픽 경기 관람을 위해 파리를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공지능CCTV #온라인학대 #선수보호 #관광객안전

파리 올림픽을 빛낸 각 분야 마케팅

단복-무신사 스탠다드·스파오

무신사 스탠다드 파리올림픽 단복. ⓒ사진 무신사 제공, 연합뉴스
무신사 스탠다드 파리올림픽 단복. ⓒ사진 무신사 제공, 연합뉴스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에 선수들이 착용하는 단복이 각 나라의 특징을 살려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가대표 팀의 단복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패럴림픽의 단복은 스파오가 맡아 진행했는데요. 올림픽 국가대표 팀 단복의 경우 젊음의 기상과 승리를 향한 진취적인 정신을 나타내기 위해 벽청색 원단을 사용했답니다. 벨티드 슈트 셋업 형태인 단복은 전통 관복에서 허리에 두르던 '각대'를 벨트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고요. 재킷 안쪽 역시 청화 백자의 도안을 넣음으로써 한국의 전통적인 매력을 보여주며 디테일을 살렸습니다.

한국 외에도 여러 올림픽 참가국이 각자 나라의 고유한 멋을 담아 특색 있는 단복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나이키, 아식스 같은 스포츠 브랜드부터 벨루티, 아르마니 등 명품 브랜드도 다수 참여하며 패션 업계에서 이번 올림픽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명품 브랜드의 참여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사진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사진 파리 올림픽 홈페이지 캡처, 파이낸셜뉴스

올림픽은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큰 대회인 만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요. 세계 최대 명품 기업인 루이미통모에 헤네시(루이비통, 디올, 티파니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그룹)도 2,000억이 넘는 규모로 후원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주얼리 브랜드 '쇼메'가 메달을 디자인하고 루이비통이 메달을 담는 가죽 받침대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니 메달 시상식의 관전 포인트로 집중해 살펴봐도 재밌겠습니다.
#파리올림픽단복 #무신사스탠다드 #스파오 #선수단단복 #명품브랜드 #올림픽특수효과

시원한 맥주로 현장의 열기를 더 생생하게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올림픽 캠페인 TV 광고 모습.ⓒ사진 OB맥주 제공, 뉴시스)
오비맥주 카스, 2024 파리올림픽 캠페인 TV 광고 모습.ⓒ사진 OB맥주 제공, 뉴시스)

국내 주류 업계에서는 OB맥주가 파리 올림픽 최초로 공식 파트너가 됐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제로 음료가 각광받고 있는 시대인 만큼 OB맥주는 자사의 히든템 무알콜 맥주 '카스 0.0'을 내세웠습니다. 비알코올 음료가 올림픽 공식 파트너가 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하니 더 의미가 깊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파리의 역사적인 명소 에펠탑 앞에 '카스 포차' 팝업 등이 오픈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올림픽 기간에 파리를 방문한다면 한 번 찾아가 추억을 남겨봐도 좋겠습니다.


Z플립을 이용한 셀피 마케팅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 오상욱(가운데), 은메달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왼쪽), 동메달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 선수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 오상욱(가운데), 은메달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왼쪽), 동메달 루이지 사멜레(이탈리아) 선수가 시상대에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게티이미지 제공, 파이낸셜뉴스

Z세대를 겨냥한 삼성전자의 Z플립을 올림픽 시상식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면 믿으시겠나요? 삼성전자는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 Z 플립 6 올림픽 에디션을 특별 제작해 제공하며 광고 효과를 노렸습니다.

특히 시상식에서 선수들이 목에 메달을 걸고 함께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고 이 모습이 전 세계 팬들에게 중계되는 일명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올림픽 특수 효과를 확실히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삼성 역시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삼성전자 체험관을 오픈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체험해 보길 바랍니다.
#OB맥주 #카스포차 #Z플립 #셀피마케팅 #빅토리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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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목조 경기장, 탄소중립 새 장 열었다"

"파리올림픽 목조 경기장, 탄소중립 새 장 열었다"

【대전=김원준 기자】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친환경의제(Greener Agenda)에 따라 진행되는 첫 번째 올림픽 대회인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친환경 목재로 건설된 올림픽 선수촌과 경기장이 주목받고 있다.  파리올림픽 주최측은 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95%는 기존 시설이나 임시 시설을 활용키로 하고 선수촌과 수영장 등 몇몇 건물만 새로 건설했다. 주최측은 새로 지은 시설물은 모두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건축소재인 나무를 주요 자재로 사용했다. 파리 올림픽에 적용된 '프랑스 숲 2024(France Bois2014)'프로젝트는 자국 목재를 50%이상 사용토록 목표를 정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 개최를 위해 새로 지어진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은 선수촌과 수영장 및 레슬링 경기장이다. 파리 북쪽에 지어진 선수촌은 목재와 저탄소 철강을 결합한 저탄소 하이브리드 건축시스템으로 건설됐다. 8층 이하 모든 건물은 나무와 유리로만 시공됐고 9층부터는 철골구조다. 선수촌은 올림픽 종료이후 6000채의 사회복지주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수영장은 건축물 대부분을 재활용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새로 건설된 영구 건축물로 눈길을 끈다. 총 5000명의 관중을 수용하고 지붕의 면적만 5000㎡에 달하는 이 대형 경기장의 골조는 목재다. 관중석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이고, 센터 내부 눈에 보이는 모든 구조물은 나무다.  에펠탑 인근 공원에 지어진 레슬링 경기장도 나무로 지어졌다. 레슬링과 유도, 패럴림픽이 치러질 이 실내경기장은 경기가 끝나면 바로 해체되며 목재들은 다른 용도의 건축물로 재활용된다.  프랑스는 목조건축을 위해 자국산 목재를 사용한 뒤 벌채된 곳에 새로운 나무를 심어 대체하는 방법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탄소중립을 위해 부족한 부분은 탄소크레딧 구매와 조림사업 투자 등 '탄소상쇄사업'을 통해 충당키로 했다. 한편, 연면적 100㎡의 목조건물 1동은 이산화탄소 40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목재는 같은 부피 생산 때 소요되는 에너지가 알루미늄 대비 791분의 1, 철강대비 191분의 1로 에너지 절감형 탄소중립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철근,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400배 높고 지진에 강한데다 단열성능과 화재에 견디는 구조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최고 높이인 지상 7층의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올 하반기 대전 서구에 준공예정이다. 이 건물은 목재 1363㎥가 이용돼 이산화탄소 1249톤 저장효과를 갖는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현재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중이며 목조건축 표준품셈과 산림청 심의위원회도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산림청은 공공부문 선도 사례를 만들기위해 전국 23곳에서 총 2190억원 규모의 목조건축물 보조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탄소 중립 앞장서는 파리올림픽…다양한 목조 경기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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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앞장서는 파리올림픽…다양한 목조 경기장 선봬 "탄소중립 효과 크고 강도도 높아"…국내서도 고층 목조건축물 신축 잇달아 0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 난민선수단 숙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AKR20240729102000063_01_i_P4.jpg Y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친환경 의제'에 따라 치러지는 첫 대회인 2024 파리올림픽에 탄소 중립을 위한 다양한 목조 건축물이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이 열리는 파리 시내에 샹 드 마르스 아레나(레슬링 경기장)와 파리 아쿠아틱센터(올림픽 수영장), 올림픽 선수촌 등을 목재로 건설, 사용 중이다. 환경법과 RE2020(환경규제 2020) 등 프랑스의 관계 법령에 건물 신축 시 목재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고, 이번 파리올림픽 '프랑스 숲 2024 프로젝트'에 프랑스산 목재 50% 이상을 사용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는 자국 목재를 건물 신축에 사용하고, 나무를 베고 난 뒤 어린나무를 심어 대체하면 탄소 중립으로 간주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샹 드 마르스 아레나는 에펠탑 인근에 세워진 목재 레슬링 경기장으로, 1천500㎥ 분량의 국제산림인증연합프로그램(PEFC) 인증 유럽 가문비나무를 사용한 대규모 집성목 구조다. 올림픽 후 해체해 다른 용도의 건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파리 아쿠아틱센터는 건물면적 5천㎡에 5천명을 동시 수용하는 영구적 목조 건축물로, 800t 이상의 하중에 버티도록 설계됐다. 눈에 보이는 내외부 모든 구조가 목재로 만들어졌다. 올림픽 선수촌은 목재와 철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건축물로, 지상 8층까지는 나무와 유리로만 시공했고, 9층부터는 철골로 지지한다. 6천 가구 규모의 이 건축물은 올림픽이 끝난 뒤 사회복지주택으로 제공된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목재 건축물 건립이 활발하다. 지상 7층(27.6m·건물면적 9천812㎡) 규모의 국내 최고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다음 달 중 대전시 서구 관저동에서 완공된다. 이 건축물에는 목재 1천363㎥가 들어가 이산화탄소 1천249t의 저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시 유성구 노은동 대전월드컵경기장 옆에는 2026년 말까지 지상 7층(건물면적 8천130㎡) 규모의 한국임업진흥원 신청사가 세워진다. 이 건축물 신축에는 국내에서 생산된 나무 100%가 재료로 사용된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조건축은 탄소 중립 효과가 매우 클 뿐 아니라 철근과 콘크리트 등 다른 소재보다 강도가 400배까지 높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강하다"며 "아토피·천식 개선 등 인체 친화적인 소재인 데다 공사 기간이 짧고 인건비 부담도 적은 만큼 적극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산림청 "파리올림픽서 친환경 목재건축물 활약"

산림청 "파리올림픽서 친환경 목재건축물 활약"

【 대전=김원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친환경의제(Greener Agenda)에 따라 진행되는 첫 번째 올림픽 대회인 '2024 파리올림픽'이 지난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친환경 목재로 건설된 올림픽 선수촌과 경기장이 주목받고 있다. 파리올림픽 주최측은 올림픽 경기장 가운데 95%는 기존 시설이나 임시 시설을 활용키로 하고 선수촌과 수영장 등 몇몇 건물만 새로 건설했다. 주최측은 새로 지은 시설물은 모두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건축소재인 나무를 주요 자재로 사용했다. 이번 올림픽 개최를 위해 새로 지어진 대표적인 목조 건축물은 선수촌과 수영장 및 레슬링 경기장이다. 파리 북쪽에 지어진 선수촌은 목재와 저탄소 철강을 결합한 저탄소 하이브리드 건축시스템으로 건설됐다. 7층 이하 모든 건물은 나무와 유리로만 시공됐고 8층부터는 철골구조다. 선수촌은 올림픽 종료이후 6000채의 사회복지주택으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수영장은 건축물 대부분을 재활용하는 이번 올림픽에서 새로 건설된 영구 건축물로 눈길을 끈다. 총 5000명의 관중을 수용하고 지붕의 면적만 5000㎡에 달하는 이 대형 경기장의 골조는 목재다. 관중석은 모두 재활용 플라스틱이고, 센터 내부 눈에 보이는 모든 구조물은 나무다. 한편, 연면적 100㎡의 목조건물 1동은 이산화탄소 40톤 감축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목재는 같은 부피 생산 때 소요되는 에너지가 알루미늄 대비 791분의 1, 철강대비 191분의 1로 에너지 절감형 탄소중립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철근,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400배 높고 지진에 강한데다 단열성능과 화재에 견디는 구조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최고 높이인 지상 7층의 목조건축물인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가 올 하반기 대전 서구에 준공예정이다. 이 건물은 목재 1363㎥가 이용돼 이산화탄소 1249톤 저장효과를 갖는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quot;현재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마련중이며 목조건축 표준품셈과 산림청 심의위원회도 운영할 예정&quot;이라면서 &quot;산림청은 공공부문 선도 사례를 만들기위해 전국 23곳에서 총 2190억원 규모의 목조건축물 보조사업을 진행중&quot;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찜통버스·부실식단' 논란에 조직위, 버스 늘리고 육류 1톤 추가[올림픽]

'찜통버스·부실식단' 논란에 조직위, 버스 늘리고 육류 1톤 추가[올림픽]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단 사이에서 '찜통 버스', '부실 식단'에 대한 불만이 커지자 조직위원회가 대응에 나섰다. '친환경 올림픽'을 목표로 행했던 조치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로이터는 30일 에티엔느 토부아 조직위원회 CEO가 기자회견을 통해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는 선수들의 이동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예비 버스를 투입했기 때문에 지금은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조치는 앞서 황선우와 김우민 등이 속한 경영 대표팀이 예정된 훈련에 지각한 후 취재진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주최 측은 친환경을 이유로 올림픽 기간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는데, 경기장을 오가는 일부 버스에서도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고 창문마저 막아 찜통 버스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 선수촌에서 각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 버스가 교통체증 등으로 인해 제때 운행하지 못하며 예정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후 대한수영연맹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6명의 선수가 선수촌을 떠나 경기장 인근 호텔에 머물도록 조치했다. 토부아 CEO는 식단 문제에 대해서도 "선수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700㎏의 달걀과 1톤의 육류 등 동물 단백질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친환경 올림픽 목표에 따라 프랑스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기반으로 채식 위주의 메뉴를 선보였는데, 선수들 사이에서는 고기 메뉴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자국 선수단의 말을 인용해 이러한 문제를 제기했다. 파리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 서비스를 담당하는 케이터링 업체 소덱소는 까르푸로부터 600톤의 식자재를 제공받아 올림픽 선수단 약 1만 5000명에 하루 4만끼의 식사를 마련하고 있다. 토부야 CEO는 "음식과 관련해서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했다"면서도 "이정도 규모의 대회를 운영할 때 흔히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선우 "선수 한 명 버스에서 쓰러져"... 저탄소? 찜통버스에 선수들 불만 폭발! [파리올림픽]

황선우 "선수 한 명 버스에서 쓰러져"... 저탄소? 찜통버스에 선수들 불만 폭발! [파리올림픽]

[파이낸셜뉴스] 파리 올림픽이 시작부터 허술함의 연속이다. 축구에서 2시간동안 경기가 지연되고 관중이 난입하는가 하면 선수들을 위한 시설 조차도 환영을 받지 못하고 있다.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핵심 과제로 표방한 이번 올림픽 올림픽은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고, 채식 위주 식단을 제공한다. 하지만 말만 그럴싸할 뿐 본질을 잃어버린 올림픽이라는 지적도 많다.&nbsp; 특히, 이날만을 위해 고된 훈련을 준비해온 선수들을 위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올림픽의 본질은 일단 경기를 펼치는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nbsp; 다행히 파리에 큰 무더위가 찾아오지 않아서 숙소에 에어컨이 없는 게 아직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셔틀버스조차 에어컨을 켜지 않는 건 문제다. 한국 수영 경영 국가대표 김우민(22&middot;강원도청)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quot;다른 나라 선수 한 명이 버스에서 내린 뒤 쓰러졌다는 이야기가 들린다&quot;고 말했다. 이날 한국 선수단은 예정보다 30분 이상 늦게 수영장에 도착해 그만큼 훈련할 시간을 빼앗겼다. 김우민은 &quot;버스가 너무 덥다. 창문도 못 열게 막아놨더라. 며칠 전에는 버스가 좁은 골목에 잘못 들어가 차가 파손되는 사고도 났다. 길을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 뱅뱅 돌기도 한다&quot;고 했다. 셔틀버스 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는 와중에 에어컨까지 잘 안 틀어서 버스에 탑승한 선수들만 곤욕을 치른다. 황선우(21&middot;강원도청)는 &quot;버스에 정말 많은 선수가 타다 보니까 사우나 같다. 밖의 기온보다 버스가 더 더워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선수촌에서 수영장까지 40∼45분 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1시간 반이 걸려서 매우 힘들다. 테러 위협 때문인지 창문도 못 열게 안전요원이 테이프를 붙여놨다.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quot;고 밝혔다. 황선우는 &quot;다른 나라 선수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만 들었는데, 버스 온도 생각해보면 그럴 만하다. 경기하는 날 그러면 가장 큰 문제&quot;라며 &quot;선수촌에서 숙소 오가는 데만 왕복 3시간을 투자할 판&quot;이라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