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에어컨 송풍구. ⓒ사진 Philipp Katzenberger on Unsplash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 에어컨 관리 역시 신경 써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찜통 더위에 자동차 에어컨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짜증 지수가 올라갈 수 있겠죠. 자동차 에어컨도 가정용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악취를 유발하거나 운전자와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대비해 미리 청소하고 관리하여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쾌적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에어컨 작동 전, 송풍구 청소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라 더더욱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따금 자동차 에어컨을 켤 때 공기는 시원하지만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이때는 송풍구 청소를 해야 합니다. 자동차 송풍구에 쌓인 이물질과 물기는 곰팡이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우므로 되도록 청결에 신경 쓰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 면봉으로 송풍구에 쌓인 이물질과 물기를 닦아냅니다. 그리고 세정제와 항균 제품을 사용해 깊숙한 곳까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자동차 에어컨 특유의 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을 끈 후 송풍 모드로 전환해 에어컨에 생긴 물기를 제거하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에어컨 필터 교체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는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 먼지와 유해 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행 거리로는 약 1만 2,000km~1만 5,000km 기준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필터를 교체하게 되면 바람의 세기는 물론 시원함의 정도가 약 2배까지 상승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 먼지와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외부 오염물질로 인해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필터를 교체하면 바람의 세기와 시원함이 약 2배 상승하니 주기적으로 체크해 삶의 질을 높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