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슬기로운 에어컨 사용법

더운 여름, 슬기로운 에어컨 사용법

여름철 에어컨, 똑똑하게 트는 Tip

꼭 기억해야 할 에어컨 사용 및 관리법

청주 옥화자연휴양림 객실 벽걸이 에어컨 내부가 곰팡이와 먼지로 가득하다. ⓒ 사진 제보자 제공, 뉴스1
청주 옥화자연휴양림 객실 벽걸이 에어컨 내부가 곰팡이와 먼지로 가득하다. ⓒ 사진 제보자 제공, 뉴스1

에어컨은 여름철 무더위를 이겨 낼 필수 가전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한 후 사용하지 않으면 곰팡이와 세균이 들끓을 수 있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고령층에게는 질병을 발생시키거나 건강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으니 미리 꼼꼼히 청소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건강하게 에어컨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을 켜면 보통 냉방 효율을 위해 창문을 닫는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초반에 5분 정도 창문을 열어 일정 시간 환기해야 건강에 더 이롭다고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모의실험 결과 에어컨 작동 후 처음 3분 동안 나오는 곰팡이의 양이 60분 동안 배출되는 전체 곰팡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에어컨을 켠 직후 적어도 5분 이상 환기하면 감염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초반에 환기 시키고 에어컨 가동 중에도 습도 관리와 실내 오염 물질 배출을 위해 1~2시간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창문 여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에어컨을 끄기 전에 차량용 에어컨은 5분, 가정용 에어컨은 10분 정도 송풍 모드를 가동해야 열교환기 등에 물기가 남지 않고 곰팡이 번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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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구의 에어컨 청소 지원. 전문가가 에어컨 청소·재조립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뉴스1
저소득층 가구의 에어컨 청소 지원. 전문가가 에어컨 청소·재조립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 제공, 뉴스1

에어컨 내부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 먼지 탓에 미생물이 서식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에어컨 필터에는 먼지가 잘 끼고, 축축한 환경 내부는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때문에 자칫 깨끗하지 않은 상태의 에어컨을 사용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속 세균이 폐렴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별도의 청소 없이 무작정 에어컨을 틀었다가 곰팡이 바람을 맞게 된다면 큰 낭패겠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가동 전 내부 청소를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흐르는 물에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씻어내고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진 곳에서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오염이 심하다면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헹구고 40도 이하의 물로 깨끗이 씻어내세요. 열교환기는 물 1L에 구연산 3g을 섞어 분무기로 뿌려 충분히 적신 다음 냉방 모드로 최저 온도 18도에 30분 이상 운전해 냄새 입자를 날리면 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도 최고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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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에어컨 송풍구. ⓒ사진 Philipp Katzenberger on Unsplash
자동차 에어컨 송풍구. ⓒ사진 Philipp Katzenberger on Unsplash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자동차 에어컨 관리 역시 신경 써야 할 때가 되었는데요. 찜통 더위에 자동차 에어컨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짜증 지수가 올라갈 수 있겠죠. 자동차 에어컨도 가정용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해 악취를 유발하거나 운전자와 탑승자의 호흡기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대비해 미리 청소하고 관리하여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쾌적하게 드라이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에어컨 작동 전, 송풍구 청소

자동차는 밀폐된 공간이라 더더욱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따금 자동차 에어컨을 켤 때 공기는 시원하지만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요. 이때는 송풍구 청소를 해야 합니다. 자동차 송풍구에 쌓인 이물질과 물기는 곰팡이와 진드기가 서식하기 쉬우므로 되도록 청결에 신경 쓰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 면봉으로 송풍구에 쌓인 이물질과 물기를 닦아냅니다. 그리고 세정제와 항균 제품을 사용해 깊숙한 곳까지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자동차 에어컨 특유의 냄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을 끈 후 송풍 모드로 전환해 에어컨에 생긴 물기를 제거하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료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기적인 에어컨 필터 교체

자동차 에어컨 필터 교체는 6개월에 한 번씩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 먼지와 유해 물질 등을 걸러주는 역할을 합니다. 주행 거리로는 약 1만 2,000km~1만 5,000km 기준으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는데요. 필터를 교체하게 되면 바람의 세기는 물론 시원함의 정도가 약 2배까지 상승합니다.

에어컨 필터는 외부 먼지와 유해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므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외부 오염물질로 인해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필터를 교체하면 바람의 세기와 시원함이 약 2배 상승하니 주기적으로 체크해 삶의 질을 높이기 바랍니다.
#자동차에어컨 #자동차에어컨관리 #에어컨필터교체 #송풍구청소

화재? 요금 폭탄? 에어컨 사용 시 주의할 점

2023년 7월 31일 오후 4시 16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 청주동부소방서 제공, 뉴스 1
2023년 7월 31일 오후 4시 16분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 청주동부소방서 제공, 뉴스 1

냉방기 화재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2023년간 발생한 냉방기 화재는 총 1,803건이었으며 이 중 에어컨 관련 화재는 1,265건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연간 에어컨 화재의 63%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올해 폭염 특보가 작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르게 시작된 만큼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행정안전부는 때 이른 무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 시 과열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냉방기 화재의 주요 원인은 ① 전선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과 ②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부주의 등이었습니다. 에어컨의 경우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986건으로 78%를 차지했습니다.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꼼꼼하고 철저한 사전 예방 안전 조치가 필요하니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 에어컨 화재 예방 수칙

- 단일 전선을 사용하고 훼손된 부분은 없는지 확인
- 에어컨 전선은 과열 방지를 위해 단독 콘센트를 사용
- 실외기 주위에 발화 위험 물품을 두지는 않았는지 확인
- 실외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 의뢰
- 에어컨의 먼지 등을 충분히 제거하고 이상 유무 점검 후 가동
-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 및 주변을 청결하게 관리
#실외기화재 #폭염실외기 #에어컨화재 #냉방기화재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진 서울시 제공, 뉴시스
에어컨 실외기 화재. ⓒ사진 서울시 제공, 뉴시스

지난 6월 13일,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에어컨의 화재 발생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화재 재현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실험은 에어컨 실외기 측 전선류 접촉 불량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 화재에 대해 보다 명확히 알아보기 위해 실시되었는데요. 냉매 누출이 화재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마련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에어컨의 경우 불이 더 쉽게 커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실험 결과 실제로 불꽃에 친환경 냉매를 분사하자 순식간에 불길이 타올랐는데요. 에어컨 전선이 손상된 상황에 친환경 냉매 가스를 분출하자 불길이 양옆으로 번지고 이내 배관을 녹여 버리기도 했습니다.

담배꽁초에 의해 실외기로 불이 옮아 붙은 상황을 설정한 경우 친환경 냉매가 새어 나오자 스파크가 튀더니 배관이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냉매 배관이 모두 타는 데 걸린 시간은 불길이 옮겨 붙은 지 약 3분 만의 일이었습니다. 친환경 냉매는 기존 냉매와 달리 가연성 가스인 탓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더 빠른 속도로 불이 번지게 되므로 특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협회 관계자도 "이번 실험으로 생성된 불꽃방전(아크)이나 불꽃에 의해 냉매 배관에 변형 또는 용융이 일어나 친환경 냉매가 누출되는 경우 연소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친환경 냉매가 가연성 가스, 인화성 가스임을 인지하고 사용 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친환경냉매 #에어컨냉매 #실외기화재 #냉매가스 #가연성가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한 지역 우편함에 꽂혀 있는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고지서. ⓒ사진 뉴시스
지난 15일 오후 서울 한 지역 우편함에 꽂혀 있는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고지서. ⓒ사진 뉴시스

몹시 더운 여름 날씨에 에어컨을 킬 때면 간혹 전기세가 너무 많이 나오지는 않을까 염려되곤 합니다. 껐다가 켜야 한다, 무풍으로 돌려야 한다 등 의견은 다양한데요. 과연 어떻게 해야 여름 동안 에어컨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 보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에어컨 유형별 사용법을 숙지해야 냉방 효율은 높이고 전기료는 낮출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에어컨은 실외기 가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과 '인버터형'으로 구분됩니다. 2011년 이전에 제작된 제품은 정속형(구형)이며 이후 제작된 제품은 신형인 인버터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구형 에어컨은 온도를 유지할 때 실외기가 자동으로 꺼졌다가 켜지기를 반복해 전력 사용량이 많아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목표한 온도에 도달한 이후에는 수동으로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 전력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신형 에어컨은 껐다 켜는 것을 자주 하기보다 냉방 희망 온도를 고정한 후 연속 운전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유리한데요. 설정 온도에 도달할 때까지 실외기가 강하게 운전하고 이후에는 약하게 운전하는 것으로 전환하기 때문입니다.

한전은 "에어컨 전력 소비의 90~95%는 실외기 운전에서 발생하므로 에어컨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는 냉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은 채 냉방하는 '개문 냉방'을 지양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문을 연 채 냉방기기를 가동하면 문을 닫았을 때보다 최대 4.4배로 전력 소비량이 증가한다고 하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햇빛을 가리거나 공기가 순환할 수 있도록 선풍기과 에어컨을 함께 트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전은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7~8월 주택용 누진 구간 범위를 늘린 바 있는데요. 1단계 200kWh 이하에서 300kWh 이하로 늘리고, 2단계는 201∼400kWh에서 301∼450kWh로 확대해 소비자의 부담을 덜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여름철 복지 할인 한도가 최대 2만 원까지 늘어나는 등 전기 요금 완화 지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에어컨전기료 #전기요금 #여름에어컨사용 #정속형 #인버터형

푹푹 찌는 여름, 냉방병에 걸렸다면?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에 적응된 몸이 지나치게 차가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기온 차이에 적응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뉴시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에 적응된 몸이 지나치게 차가운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돼 기온 차이에 적응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뉴시스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능 좋은 에어컨으로 인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냉방병'에 걸리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입니다. 냉방병은 말 그대로 냉방에 의해 일어나는 가벼운 감기 증세와 유사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일어나기도 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 소화불량 등이 있습니다.

냉방병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실내외의 과도한 기온 차'가 있는데요. 이는 푹푹 찌는 한여름 무더위에 비해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너무 늦게 설정했을 때 문제가 되곤 합니다. 에어컨을 틀어 외부 기온이 내려가면 우리 몸의 체온 유지를 방해하기 때문에 신체 균형이 떨어지게 됩니다.

또한 '레지오넬라'라는 감염균에 의해 일종의 전염성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레지오넬라증'은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 냉방기를 통해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킵니다. 허약하고 면역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발병 초기에는 입맛이 없고 권태감이 있으며 오한과 39~40.5℃의 고열을 동반합니다. 이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시 사망률과 합병증으로 번질 위험이 크므로 냉방병 증상이 오랫동안 나아지지 않는 경우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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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예방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이를 5~6℃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실내외를 환기시키고 에어컨의 찬 공기가 몸에 닿지 않도록 얇은 긴 소매의 옷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적정 실내 온도는 22~26℃ 사이이며 처음에는 낮추었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되니 기억해 두세요. 냉방병은 우리 몸이 허약하고 지쳤을 때 쉽게 걸리니 이 점을 감안해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건강 관리에 힘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방병 해결

냉방병 증상이 나타났을 시에는 냉방기 사용을 중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상태가 호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경우에는 각각 증상을 완화해 줄 약물의 힘을 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소화불량,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할 때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 진료 후 약을 복용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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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실 환기창 열었나요"…괴물폭염에 에어컨 고장신고 급증

"실외기실 환기창 열었나요"…괴물폭염에 에어컨 고장신고 급증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6월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는 등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달 에어컨 서비스 신청이 지난달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에어컨 사용과 서비스 신청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7~8월 에어컨 서비스 사례를 조사한 결과. 약 35%는 제품 고장이 아닌 경우로, 간단한 자가 점검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으로 '청정확인'(청소, 정리, 확인, 인공지능 진단)을 소개했다. 먼저 에어컨 사용 전 먼지거름필터부터 청소해야 한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흡입해 먼지거름필터와 열교환기를 거쳐 시원한 바람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먼지거름필터는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필터는 중성세제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세척 후 물로 충분히 헹군 뒤 그늘에서 12시간 이상 말려 사용하면 된다. 실외기 주변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한다. 냉방 중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방출돼야 에어컨을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 가동 중엔 실외기실 환기창을 반드시 열어둬야 하고 실외기 주변에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짐을 쌓아두면 안 된다. 에어컨 전원코드 연결, 차단기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겨울철 사용하지 않는 에어컨 전원코드를 빼거나 차단기 스위치를 내려 둔 경우가 많아 사용 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인공지능(AI)이 에어컨의 상태를 진단해 조치 방법까지 알려준다. 스마트싱스에 등록된 에어컨 선택 후 '인공지능 진단' 기능을 실행하면 △실내, 실외 흡입 온도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등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추가 확인이 필요한 항목은 △자가 조치 방법 안내 △컨택센터 전문 상담 △출장서비스 접수 등과 연계된다.

"작년보다 열흘 일찍 에어컨 틀어", 자영업자 벌써부터 전기요금 걱정 커져[르포]

"작년보다 열흘 일찍 에어컨 틀어", 자영업자 벌써부터 전기요금 걱정 커져[르포]

[파이낸셜뉴스] 때이른 폭염이 찾아오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해 에어컨을 상시 가동할 수밖에 없어서다. 이미 지난해 전기요금이 오른 상황이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뜨거운 불을 이용하는 고깃집 점주들이 울상이었다.  고깃집·편의점은 냉방전쟁2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선 찬바람이 느껴졌다. 지난 주말 내린 비로 바람이 선선해진 것으로 생각됐지만 착오였다. 대로를 향해 문을 활짝 열어 놓은 가게들에서 나오는 에어컨의 찬바람이었다. 약 117㎡ 규모의 불고기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봉환씨(64)는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일찍 에어컨을 틀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씨는 "예전엔 전기 요금이 매월 60만~70만원 정도였다면 전기 요금이 오른 6~7개월 전부터 약 100만원씩은 나오는 것 같다"며 "올해는 에어컨을 일찍 틀었으니 얼마나 더 나올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24시간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도 "포스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온장고까지 전기로 돌리지 않는 게 없다"며 "소규모라 전기 요금이 30만~40만원까지 나오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10만원 이상 더 나올 것이라 고 본다"고 언급했다.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또 다른 대형 편의점에서는 전기요금이 평년 70만~80만원 수준에서 지난달 갑자기 130만원까지 올라 놀랐다고 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올 6월 1∼21일 폭염일수는 2.7일을 기록했다. 평년(1991∼2020년 평균) 6월 한달 폭염일수(0.6일)의 4배에 달한다. 최악의 더위로 기록된 2018년(1.5일)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에 따라 한여름철인 7∼8월에는 더욱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측된다. 더위가 강해지면 그만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요금폭탄 무섭지만 개문냉방은 '필수'명동 상인들은 유독 여름의 고통이 더 크다고 한다. 에어컨을 튼 채로 문을 열어놓는 '개문 냉방'이 필수 경쟁요소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땀 흘리며 골목 골목을 다니는 행인들을 잡기 위한 일종의 간접 호객행위다. 개문냉방 영업 시 냉방에 필요한 전력량은 문을 닫고 냉방했을 때보다 약 66% 증가하고 전체 전기요금은 약 33%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문영업 여부에 따라 손님이 오가는데 차이가 난다고 한다.  명동 정포들은 겨울엔 가게를 후끈하게 데운 채로 손님들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화장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이모씨(31)는 "지난 겨울 너무 극심한 추위로 문을 조금만 열었더니 바로 손님이 줄었다"며 "옆집이나 앞집이 다 화장품 가게인데 손님을 놓칠까 봐 사장님이 문을 절대 닫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이씨가 일하는 화장품 가게는 에어컨 온도를 22도로 맞춘 상태에서 문을 활짝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지난해 6월 20∼22일 전국 26개 주요상권 및 4개 대형 아울렛을 대상으로 '개문냉방 영업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5298개 매장 중 12%인 634개 매장이 개문냉방 영업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서울(명동·홍대)의 개문냉방 영업 비율이 69%에 이르렀다. 명동상인협의회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 논의가 나온 적은 있지만 개문냉방 영업에 대해 권고만 할 수 있을 뿐"이라며 "화장품 업체나 마트, 편의점 등이 손님이 짧은 시간 머물고 가는 곳이라 문을 열어두는데 브랜드 업체라 상인회 소속도 아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노유정 기자

'문 활짝·에어컨 빵빵'…번화가 매장 정전 주의보

'문 활짝·에어컨 빵빵'…번화가 매장 정전 주의보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에어컨 켠 채 문 열고 영업해요." 번화가인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번 출구 앞 액세서리 가게에서 일하는 김모(33)씨는 "매니저님이 본사 지침이라고 했다"며 "웬만하면 영업시간 내 문을 열고 영업하라고 했다"라는 말을 전했다. 가게의 영업시간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중 단 3시간을 제외하고 개문 냉방이 이어지는 셈이다. 김씨는 본인 재량으로 문을 닫고 일할 수는 있어도 그렇지 못한다. 김씨는 벌레가 많이 들어오거나 비가 오지 않는 한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하는 6월에 개문 냉방을 이어왔다고 말했다. 김씨는 "점심시간에 확실히 유동인구가 많으니 열어놓는다"고 했다. 강남역 부근 안경 가게에서 일하는 A씨도 "확실히 이렇게 하면 꼭 사지는 않아도 지나가다가 들르는 손님이 있다"고 말했다. 문이 활짝 열린 가게로 들어서자 앞머리가 넘어갈 정도의 강풍이 천장에 있는 에어컨 4대에서 터져 나왔다. 이같이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개문 냉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2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 기준 32.2도에 체감온도 30도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의 의류·신발·오락실 등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은 매장에서 개문 냉방을 보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강남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는 성현제(35)씨는 점심을 먹고 "그저 시원해서" 오락실을 방문했다. 한 손에 휴대용 선풍기를 든 채 오락실 안을 서성이던 성씨는 "게임하러 온 건 아니다"며 "신발, 의류 매장 등 강남 인근 매장에서 개문 냉방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개문 냉방을 하고 있던 여성 의류 브랜드 매장 앞에 다다르자 한 여성은 "어우 시원해"라며 매장에 들어섰다. 옷을 들었다 내려놓는 등 잠깐 옷을 보다가 나간 고객도 상당수였다. 그중 한 명인 박모(40)씨는 "더우니까 들어오게 되는 것 같다"면서 "문을 닫아 놓고 영업하는 게 맞다고 보긴 한다"고 했다. 개문 냉방 영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꾸준히 제기되곤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지난해 6월 '여름철 에너지 절약, 대형 유통매장부터 챙긴다'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문냉방 영업실태를 공개했다. 산업부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지난해 6월20일부터 사흘 간 전국 26개 주요 상권 및 4개 대형 복합상가를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요 상권 총 5298개 매장 중 634개(12%)에서 이 같은 영업 행태가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신발 89곳 중 42곳(47%) ▲화장품 124곳 중 45곳(36%) ▲의류 682곳 중 192곳(28%) 순으로 개문 냉방 행태가 조사됐다고 드러났다. 특히 서울 명동과 홍대 등 '번화가'로 꼽히는 지역에서 개문 냉방을 하는 매장을 다수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개문 냉방 시 문을 닫을 때보다 전기요금이 약 33% 증가할 수 있다"며 "'냉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유명 신발 브랜드 매장에서 만난 이난희(50)씨 역시 "개문 냉방을 하면 가게 입장에서 전기세가 많이 나올 거고 전력 낭비도 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씨는 집에서도 문을 전부 닫은 채 에어컨을 1시간만 가장 높은 강도로 켜고 공기 순환기로 전력 낭비를 최소화한다고 했다. 전문가들도 개문 냉방 영업 행태가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입을 모은다. 안영환 숙명여대 기후환경에너지학과 교수는 "개문 냉방으로 에어컨을 더 많이 쓰게 되면 전력 낭비가 심해진다"며 실내 적정 온도인 26도보다 더 낮게 트는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력 수요가 올라가면 최악의 경우 정전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개문 냉방은 소비자 입장에서 시원한 바람을 쐬고 싶어 들어갈 수밖에 없는 심리를 이용한 것"이라면서 "가게 입장에서도 에너지 소모가 클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터라 점포에서 개문 냉방을 계속할 것이라고 점쳐지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0만원 주고 에어컨 청소 맡겼는데"..내부엔 먼지에 곰팡이까지 그대로 '경악'

"10만원 주고 에어컨 청소 맡겼는데"..내부엔 먼지에 곰팡이까지 그대로 '경악'

[파이낸셜뉴스]&nbsp;&nbsp;여름을 앞두고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가 서비스 상태가 불량하다고 폭로했다. 에어컨을 10만원 주고 청소했는데, 에어컨 내부에 먼지 등 오염이 그대로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리뷰수 많은 업체에 예약하고 4주만에 받은 서비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에어컨 청소업체 거의 사기꾼이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여름을 앞두고 직접 분해 청소할 시간이 없어 에어컨 청소업체에 의뢰했다는 A씨는 성수기인 탓에 예약 후 4주 만에 청소 서비스를 받았다. 예약시간 20~30분 뒤 청소가 마무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A씨는 &quot;의아했지만 리뷰 수도 많고 전문적으로 분해해 청소하는 업체라 어련히 잘했겠지라고 생각했다&quot;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손하나 까딱 안한 것처럼 먼지&middot;곰팡이 그대로.. 환불받은 고객 집에 돌아와 에어컨을 살펴본 A씨는 전면 송풍 팬과 먼지 필터가 청소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에어컨 후면 내부를 들여다보니 먼지와 곰팡이가 하나도 닦이지 않은 상태였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내부 틈새와 팬에 먼지가 가득하고, 전선과 일부 틈새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전혀 청소되지 않은 상태였다. 화가 난 A씨는 사진을 찍어 서비스 기사에게 보낸 뒤 전화로 따졌다. 그러나 기사는 &quot;회사 매뉴얼 상 에어컨 후면은 손대는 게 아니고 플라스틱 부분은 청소하는 게 아니다&quot;라고 맞섰고 A씨는 회사로 직접 연락해 환불을 받았다. 기사에게 항의했더니 &quot;돈 돌려받고 왜 그러냐&quot; 적반하장 직접 에어컨을 청소하기로 마음먹은 A씨는 휴일에 에어컨을 분해했다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A씨는 &quot;'뒷면, 플라스틱 부분'만 손대지 않는다고 했던 것 같은데 전면도 손 하나 까딱 안 했더라. 그냥 육안으로 보이는 날개만 닦고 간 거였다&quot;고 분노했다. 그는 &quot;해당 기사에게 전면을 찍은 사진을 보냈더니 '회사에서 조치 취해준 걸로 아는데 왜 그러냐'고 되레 화를 내더라&quot;라고 황당해했다. 이어 &quot;다시 한번 사진을 보내니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응대하더라. 이 업체는 리뷰 수만 1300개 가까이 되는 업체&quot;라며 &quot;요즘 에어컨 청소업체 극성수기일 텐데 대충 때우기식으로 청소하는 시늉만 하는 업체도 있을 것&quot;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quot;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quot;며 &quot;몇 만원 아끼겠다고 브랜드사에 맡기지 않은 게 잘못인가&quot;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quot;사진 보니 저건 청소한 게 아닌데 대체 뭘 청소했다는 거죠?&quot;, &quot;20분 안에 청소가 끝난다는 게 말이 안 된다&quot;, &quot;청소 업체는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quot;, &quot;작업 전후 사진 작업까지 해서 보내주는 게 맞는 거 아닌가&quot; 등의 반응을 보였다. [email protected] 김수연 기자

경기도, 취약계층 1400가구 '에어컨 청소' 지원...광역지자체 최초

경기도, 취약계층 1400가구 '에어컨 청소' 지원...광역지자체 최초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nbsp;경기도는 에어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홀로 사는 노인과 저소득층 등 1400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도민이 직접 제안해 선정한 사업으로 광역 지자체 최초다.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노인을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가구에 에어컨 분해청소와 소모품 교체 등 정비를 지원한다. 청소지원 대상 1순위는 2019년(586가구)과 2020년(827가구)에 경기도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에어컨을 설치한 1413가구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에너지이용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설치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3950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는 새로 시작하는 에어컨 청소 사업과 연계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며, 에어컨 필터와 콘덴서 코일 등 분해청소로 공기순환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에어컨 청소 인력양성 교육 활성화와 취업연계 등 일자리 창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도는 사업 추진을 위해 에어컨 청소지원사업 보조사업자를 모집한다. 공모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이며 공모 목적에 적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도내 소재 비영리기관&middot;단체면 신청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단체는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시군 수요자를 통해 확정된 에너지이용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와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에너지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지원' 민간보조사업자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에너지관리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종일 경기도 에너지관리과장은 &quot;에너지 취약가구 에어컨 청소지원 사업은 에너지 효율화를 향한 한 걸음으로, 에너지복지 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quot;이라며 &quot;올해 처음 실시하는 공모에 많은 비영리기관 및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quot;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