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왜 뜨거운 삼계탕을 찾는 걸까? 복날의 모든 것

더운데 왜 뜨거운 삼계탕을 찾는 걸까? 복날의 모든 것

복날의 뜻과 유래, 삼계탕 등 보양식의 역사와 요즘 복날 트렌드까지

복날의 뜻과 유래

엎드릴복. ChatGPT로 제작.
엎드릴복. ChatGPT로 제작.

복날의 '복(伏)'자는 흔히 생각하는 '복(福)'이 아니라, '엎드릴 복(伏)'입니다. '사람 인(人)'변에 '개 견(犬)'이 들어간 글자로, 더위에 지쳐 개처럼 엎드려 지낼 정도라는 뜻이 담겨 있죠.

복날은 매년 7~8월 사이의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을 합쳐 부르는 말입니다. 이 기간의 극심한 더위를 '삼복더위'라고 부르는 거죠.
#복날 #초복 #중복 #말복 #삼복더위

온열질환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사진=뉴스1
온열질환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사진=뉴스1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더위를 이기기 위해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먹는다는 뜻인데요. 이는 몸 전체의 균형을 중시하는 동양 의학의 관점에서 나온 개념입니다.

우리 몸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지니고 있어, 외부 기온이 올라가면 오히려 내부 장기의 온도를 낮춰 균형을 맞추려 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더울수록 오히려 몸속은 차가워지기 쉬운 것이죠.

이때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면 장기의 온도가 상승하고,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땀을 내보냅니다. 결국 이 과정이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로 이어지는 겁니다.
#복날 보양식 #이열치열 #복달임

복날의 대표적인 보양식

복날(초복, 중복, 말복) 대표 보양식 삼계탕. 사진=뉴시스
복날(초복, 중복, 말복) 대표 보양식 삼계탕. 사진=뉴시스
복날 보양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입니다. 닭 속에 찹쌀, 인삼, 대추 등을 넣고 푹 고아낸 이 음식은 오랜 시간 기력을 보충하는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아왔죠.

하지만 지금처럼 익숙한 형태의 삼계탕이 등장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50년대 후반, 닭국에 백삼가루(건조 인삼 분말)를 넣은 '계삼탕'이 먼저 선보였고, 1960년대 들어 통닭에 찹쌀과 인삼, 대추 등을 넣어 끓이는 방식이 대중식당을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70년대에 들어 양계와 인삼 재배가 본격화되면서 삼계탕은 복날의 대표 보양식으로 빠르게 자리 잡게 됩니다.
#삼계탕 #영계백숙

우리의 전통 보양식은 사실 삼계탕보다는 개고기를 끓인 탕, 즉 '보신탕(개장국)'이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양반이 소고기를, 서민은 개고기를 이용해 국을 끓여 먹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는데요.

하지만 시대가 바뀌며 인식도 달라졌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를 반려동물, 더 나아가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개 식용에 대한 사회적 거부감이 커졌고, 국제 사회에서도 오랫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어 왔죠.

개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 때문에 기존의 '개장국'이라는 표현 대신 '보신탕'이라는 명칭이 만들어 졌고, 이후에도 '보양탕' '영양탕', '사철탕' 등 다양한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2024년 2월 '개 식용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도 안착을 위한 3년의 유예기간이 부여되어, 실제 처벌은 2027년 2월 7일부터 적용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부 보신탕집이 운영 중이지만, 점차 폐업이 이어지며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개고기 #보신탕 #개식용

광주 서구 한 흑염소 전문점에서 종업원들이 흑염소탕을 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 서구 한 흑염소 전문점에서 종업원들이 흑염소탕을 나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년 8월 '개 식용 금지법' 시행 이후 개고기 공급이 급감하면서, 대체 보양식으로 염소고기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염소고기는 개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요리 방식(전골, 탕, 수육) 덕분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염소고기 수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국내 염소고기 수입 검역량은 2021년 2027톤에서 지난해 8349톤으로 3년 만에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염소고기 수입량은 3856.5톤으로 전년 동기(2854.6톤)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흑염소탕 #염소고기

복날 보양식도 변한다... 요즘 보양식 문화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사진=세븐일레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제공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이 1만8000원에 육박하면서, 외식으로 보양식을 즐기기엔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의 삼계탕 평균 가격은 1만7654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했으며 업계는 초복 무렵 2만 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합니다.

이처럼 고물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가성비 보양식'에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undefined이에 발맞춰 편의점 업계는 삼복 시즌 한정 간편식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영양반계탕', GS25는 '닭다리누룽지삼계탕'을 각각 선보였고, CU는 장어·훈제오리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3종을 15일 출시했습니다.




#편의점 보양식 #간편 보양식

복날 채식 캠페인.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복날 채식 캠페인. 사진=대전충남녹색연합


복날 보양식 트렌드 중 하나로 '채식'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육류 소비에 대한 윤리적 고민과 환경 보호,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전통적인 육류 중심 보양식 대신 채식 메뉴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이 같은 변화는 개인의 기호 변화뿐 아니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복날 채식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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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보다 뜨거운 '복날' 전쟁..삼계탕은 기본 치킨에 삼겹살도 참전

날씨보다 뜨거운 '복날' 전쟁..삼계탕은 기본 치킨에 삼겹살도 참전

[파이낸셜뉴스]   식음료 및 프랜차이즈업계, 유통업계가 15일 초복을 앞두고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보양' 전쟁을 펼치고 있다. 외식 물가 폭등 속 가성비를 내세운 간편식 제품부터 틈새 시장을 노리는 치킨 프랜차이즈, 돼지고기 업체도 보양효과를 내세우며 복날 특수를 노리고 있다. ■고물가 속 달라진 복날 풍속도...보양식도 '가성비'가 대세 고물가 속 복날 풍속도도 달라지고 있다. 치솟는 외식물가에 보양식에서도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이 인기다. 치킨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편의점 PB 치킨도 '복날 특수'를 누리고 있다. 14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내놓은 치킨 PB '치킨25'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연간 판매량의 20%가 삼복(초복·중복·말복) 기간 한 달간 판매됐다. 그중에서도 초복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55.3%)을 차지하며 중복(16.3%)과 말복(28.4%) 매출을 훨씬 웃돌았다. GS25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복날에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어 PB인 치킨25 역시 매출 특수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가성비뿐 아니라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까지 잡을 수 있는 다양한 PB 보양식 출시에 힘을 쏟고 있다. 편의점은 민물장어 한 마리를 통째로 올린 간편식을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내놨다. CU가 최근 출시한 '통 민물장어 정식'은 9000원대에, GS25의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은 8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대형마트도 보양 간편식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1~2인 가구 홈보양족을 겨냥해 보양식 밀키트 신상품 '누룽지 닭백숙'과 '닭한마리 장칼국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또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앞세운 '나홀로 삼계탕' 등 레토르트 삼계탕도 출시했다. 이마트도 전복부터 삼계탕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초복맞이 '보양식 대전'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한우, 생닭, 장어 등을 최대 반값에 내놓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간편식은 기본, 치킨에 삼겹살까지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복날을 앞두고 집에서 간단한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삼계탕 3종을 추천했다. '하림 삼계탕'은 도계 후 24시간 이내의 닭과 몸에 좋은 부재료로 끓여낸 전통 삼계탕이다. 해동후 20분간 끓이면 전문점에서 바로 만든 수준의 삼계탕을 즐길 수 있다. '마늘 닭백숙'은 기존 삼계탕보다 20% 이상 큰 닭을 사용해 보다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부여 알밤 삼계탕'은 삼계탕에 몸에 좋으 부여 밤을 가득 넣어 만든 제품이다.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신세계푸드가 판매하는 삼계탕 2종의 지난 6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치킨업계도 복날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bhc치킨이 초복 첫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 매출이 전달보다 155%, 전주 대비 105% 증가하며 복날 '치킨'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BBQ는 복날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 탑4를 5000원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글로벌 치킨프랜차이즈 파파이스도 초복을 전후해 '치킨 반 마리와 음료'를 17%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한돈업계는 초복엔 '닭'이라는 공식을 깨고 소고기, 오리고기, 장어 등 다양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에게 돼지고기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한돈을 취급하는 도드람은 "돼지고기에는 소고기, 닭고기 등에 비해 8~10배 많은 티아민(비타민 B1)이 들어있어 무더위로 지친 여름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며 "복날을 맞아 17일까지 온라인몰에서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환주 이정화 기자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1만7천원 처음 넘었다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1만7천원 처음 넘었다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1만7천원 처음 넘었다 소비자원 '참가격' 8개 메뉴 7월 서울 외식비 공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천원을 넘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가운데 삼계탕만 전달 대비 가격이 오르고 나머지 7개 품목은 그대로 유지됐다. 0 삼계탕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AKR20240809049200030_01_i_P4.jpg Y 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계탕 가격은 6월 1만6천885원에서 7월 1만7천38원으로 0.9%(153원) 올랐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인 2017년 7월 1만4천77원보다 21.0%(2천961원) 올랐다. 삼계탕값은 2017년 6월 1만4천원대 진입 후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5천원, 작년 1월 1만6천원대, 지난달 1만7천원대에 차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삼계탕 가격은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1만6천885원을 유지하다 초복(7월15일)과 중복(7월25일)이 있는 지난달 1만7천원을 넘었다. 서울의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다. 원조호수삼계탕과 논현삼계탕은 1만8천원을 받는다. 지난달 김밥은 3천462원, 자장면은 7천308원, 칼국수는 9천231원, 냉면은 1만1천923원, 삼겹살은 1인분(200g) 2만83원, 비빔밥은 1만885원으로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소비자들은 "외식비가 오를 대로 올라 1인당 1만원으로도 먹을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식당 주인들은 "인건비부터 전기료, 수도세까지 안 오른 게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외식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삼계탕은 물론 냉면, 자장면, 칼국수 등을 집에서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어 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은 가정간편식(HMR) 종류를 대폭 늘리고 있다. 한편, 지난 달 서울 지역 개인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천462원으로 전달보다 154원 올랐고, 목욕비는 1만462원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0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1만7천원 처음 넘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AKR20240809049200030_02_i_P4.jpg N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말복 앞두고 부담되네" 서울 삼계탕 한그릇 평균가 1만7000원 첫 돌파

"말복 앞두고 부담되네" 서울 삼계탕 한그릇 평균가 1만7000원 첫 돌파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700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중 삼계탕만 전달 대비 가격이 오르고 나머지 7개 품목은 그대로 유지됐다. 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지난달 삼계탕 가격은 1만7038원으로 전월(1만6885원) 대비 0.9%(153원) 올랐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인 2017년 7월 1만4077원과 비교해 21%(2961원) 올랐다. 삼계탕값은 2017년 6월 1만4000원대 진입 후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5000원, 작년 1월 1만6000원대, 지난달 1만7000원대에 차례로 올라섰다. 올해 들어 삼계탕 가격은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1만6885원을 유지하다 초복(7월 15일)과 중복(7월 25일)이 있는 지난달 1만7000원을 넘었다. 서울 지역 유명 삼계탕 식당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지난달 김밥은 3462원, 자장면은 7308원, 칼국수는 9231원, 냉면은 1만1923원, 삼겹살은 1인분(200g) 2만83원, 비빔밥은 1만885원으로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외식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삼계탕은 물론 외식 메뉴를 집에서 먹으려는 수요가 늘어 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은 가정간편식(HMR) 종류를 대폭 늘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여름에 더 괴로운 다한증 환자, 과도한 발한 막고 소화 도와주는 ‘황기삼계탕’이 답 [한의사 日 건강꿀팁]

여름에 더 괴로운 다한증 환자, 과도한 발한 막고 소화 도와주는 ‘황기삼계탕’이 답 [한의사 日 건강꿀팁]

여름철 더위로 인해 다량의 발한이 발생하면 체내 수분 손실이 커지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탈수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름철에 적합한 보양식을 섭취하면 더위를 극복하고 기력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 중에서도 황기삼계탕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체력 회복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다양한 재료와 한약재가 포함된 이 음식은 고단백 저지방의 닭고기로 건강한 근육과 조직 유지를 돕고, 황기 및 여러 약재는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활력을 증진시켜 다한증 완화와 체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삼계탕의 주요 약재인 황기는 한방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콩과 식물로서 한의학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본초이다. 2000년 이상 약용으로 사용됐으며, '신농본초경'에도 등재된 약재이다. 황기는 노란색을 띠고 구수한 맛이 나며, 인삼 대용으로 자주 사용된다. 황기가 포함된 대표적인 처방으로는 '황기건중탕'과 '보중익기탕'이 있다. 이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처방된다. 황기는 무한(無汗)시 발한작용을, 다한(多汗)시 지한 작용을 통해 기운을 보충하고 신체 대사를 활성화해 이뇨 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피부 기능을 강화하고 땀을 억제하며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어,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특히 유익하다. 더불어 요즘처럼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여름철에 황기를 꾸준히 복용하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 황기는 독성이 거의 없어서 부작용이 드물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혈압이 있거나 평소 체열이 높은 사람은 황기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황기삼계탕의 조리법은 간단하다. 닭을 깨끗이 씻어 속을 비운 후 찹쌀, 대추, 마늘, 인삼 등을 넣고 황기, 감초, 대추, 인삼 등의 한약재를 우린 후 그 물을 사용해 끓인다. 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맛있고 영양가 높은 황기삼계탕이 완성된다. 황기삼계탕은 환절기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닭고기는 소화가 잘되며, 황기의 소화 촉진 효과가 더해져 소화 불량을 겪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하다. 마지막으로 황기삼계탕은 다한증을 완화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황기는 땀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어, 땀이 많이 나는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이는 신체의 균형을 맞추고 체내 수분을 적절히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다한증을 겪고 있다면 황기삼계탕을 꾸준히 섭취해 증상을 완화해 보자. 안덕근 자황한방병원장

복날 삼계탕 평소보다 3.1배 많이 먹는다…20대 증가율 최고

복날 삼계탕 평소보다 3.1배 많이 먹는다…20대 증가율 최고

복날 삼계탕 평소보다 3.1배 많이 먹는다…20대 증가율 최고 삼성카드 분석…기온 오르면 서울은 물회·부산은 콩국수 소비 증가 0 중복 하루 앞두고 삼계탕집 찾은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중복 하루 전날인 24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에서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중복 하루 앞두고 삼계탕집 찾은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중복 하루 전날인 24일 서울 시내 한 삼계탕집에서 시민들이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4.7.24 [email protected] (끝) PYH2024072411470001300_P4.jpg Y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복날 일평균 삼계탕 소비량이 평일 대비 3.1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5일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이 삼성카드 결제 데이터와 NICE지니데이타의 품목 가명 데이터 결합을 통해 작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삼계탕 소비량을 분석한 결과 복날(초복·중복·말복)의 일평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3.1배 더 많았다. 초복은 평일 대비 4.5배, 중복은 3.2배, 말복은 1.6배 소비량이 더 많았다. 평소에는 연령이 높을수록 삼계탕을 선호하지만, 복날에는 연령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20대의 복날 삼계탕 매출액은 평일 대비 5.1배 더 많았다. 이는 30대 3.6배, 40대 3.1배, 50대 3.0배, 60대 2.6배, 70대 이상 2.8배 등 타 연령대보다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삼성카드는 "연령이 낮을수록 복날과 같은 이벤트에 강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0 2023년 6~8월 지역별 외식 메뉴와 기온의 상관 계수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 제공] AKR20240724150600002_01_i_P4.jpg N 기온 상승에 따라 소비가 많아지는 여름 외식 메뉴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삼성카드와 NICE지니데이타가 기온과 여름철 대표 외식 메뉴의 상관 계수(1에 가까울수록 뚜렷한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상승할수록 소비가 많아지는 여름 외식 메뉴는 물회, 콩국수, 소바, 밀면, 물냉면, 막국수였다. 서울 지역에서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물회(0.80), 소바(0.76), 콩국수(0.73) 순으로 소비가 많아졌다. 반면 부산에서 기온이 높아질수록 소비가 많아지는 외식 메뉴는 콩국수(0.71), 물회(0.65), 밀면(0.62) 순으로, 대구는 물회(0.77), 콩국수(0.72), 밀면(0.65) 순이었다. 냉면의 경우, 물냉면과 비빔냉면 중 물냉면을 선택하는 비중이 72%였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물냉면에 대한 선호가 더 높게 나타났다. 20~40대의 물냉면 선호는 74%로, 60대 이상(66%)보다 높았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