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실명 질환' 중 하나.. 녹내장의 증상과 예방법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 녹내장의 증상과 예방법

겨울철에 더 위험한 녹내장의 초기 증상과 예방 및 관리법

녹내장, 왜 겨울철에 더 위험할까?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져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에 이르는 3대 실명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져 치료가 늦어지면 실명에 이르는 3대 실명 질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점 좁아져 실명에 이르는 녹내장은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에 꼽힙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19만명으로, 2019년 97만명에서 4년 새 약 20% 늘었습니다.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 불리는데,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재생이 불가능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내장 시력 #녹내장 발병 추이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안압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떨어지면 눈 주변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안압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기온이 떨어지면 눈 주변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어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안압이 높아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눈 주변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류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안압이 상승하고 시신경에 부담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1~2월에 안압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상 안압은 10~21mmHg인데, 안압이 높아지면 시신경이 눌려 손상됩니다.
#겨울철 녹내장 #녹내장 위험

녹내장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안압이 증가하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내장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안압이 증가하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내장은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안압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안압 상승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에 이릅니다. 40대 이후 발병률이 급증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고도 근시,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경우 위험이 더 높습니다.
#녹내장 원인 #녹내장 완치

녹내장에 걸리면 나타나는 주요 증상

급성 녹내장은 우리 눈의 방수 배출구가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발병한다. 극심한 눈 통증과 두통이 발생하고, 눈 충혈, 시야 흐려짐, 빛 주변의 무지갯빛 후광이 보인다. 사진은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 악화되는 모습. /대한안과학회
급성 녹내장은 우리 눈의 방수 배출구가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발병한다. 극심한 눈 통증과 두통이 발생하고, 눈 충혈, 시야 흐려짐, 빛 주변의 무지갯빛 후광이 보인다. 사진은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이 악화되는 모습. /대한안과학회

급성 녹내장은 우리 눈의 방수 배출구가 막히면서 안압이 급격히 상승해 발병합니다. 극심한 눈 통증과 두통이 발생하고, 눈 충혈, 시야 흐려짐, 빛 주변의 무지갯빛 후광이 보입니다. 구토와 메스꺼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급성 녹내장의 경우 신속하게 안압하강제를 투약하지 않으면 2~3시간 안에 시력을 잃을 수 있어 응급 상황으로 간주됩니다.
#급성 녹내장 #녹내장 초기 증상

전체 녹내장의 90%를 차지하는 만성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전체 녹내장의 90%를 차지하는 만성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다.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사진=삼성서울병원

전체 녹내장의 90%를 차지하는 만성 녹내장은 초기에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돼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일시적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눈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이 시간대에 안압이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만성 녹내장 #녹내장 증세 #녹내장 자가진단

녹내장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이다. 보통 주변부 시야부터 조금씩 좁아지는데, 중심 시력은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사진=서울대병원
녹내장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이다. 보통 주변부 시야부터 조금씩 좁아지는데, 중심 시력은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가 알아차리기 어렵다. 사진=서울대병원

녹내장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입니다. 보통 주변부 시야부터 조금씩 좁아지는데, 중심 시력은 유지되기 때문에 환자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시신경 손상이 늘어나면서 운전 중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고, 주변 사물을 미처 보지 못해 부딪히는 일이 잦아집니다. 녹내장은 자가진단이 어려워 40세 이상이면 1년에 한 번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녹내장 시야 #녹내장 시력 #녹내장 실명확률

녹내장,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장 기본적인 녹내장 치료는 안압강하제를 점안해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안압을 조절하면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서도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 기본적인 녹내장 치료는 안압강하제를 점안해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안압을 조절하면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서도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장 기본적인 녹내장 치료는 안압강하제를 점안해 안압을 낮추는 것입니다. 안압을 조절하면 정상안압 녹내장 환자에서도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안압강하제 사용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 저하로 안압이 오를 수 있어 더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녹내장 치료의 목적은 이미 상승한 안압을 낮춰 진행을 늦추는 데 있으며, 한 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녹내장 안압 조절 #녹내장 치료제 #녹내장 안약 #안압강하제

안압강하제만으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한다. 홍채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내 방수의 순환을 돕거나,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해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안압강하제만으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한다. 홍채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내 방수의 순환을 돕거나,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해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이다. /연합뉴스

안압강하제만으로 안압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합니다. 홍채에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내 방수의 순환을 돕거나,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해 방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레이저 치료로도 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거나 빠른 안압 감소가 필요한 경우에는 눈 안에 새로운 방수 배출로를 만드는 수술적 치료가 이뤄집니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예방이며, 남은 시신경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녹내장 수술 #녹내장 레이저

자가진단 어려운 녹내장, 예방 및 관리법은?

넥타이를 지나치게 꽉 조여 매는 행위는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넥타이가 목을 압박하면 경동맥과 경정맥의 혈류가 방해돼 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넥타이를 맨 상태에서 용변을 보거나 큰 소리를 지르면 복압까지 높아져 안압 상승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넥타이를 지나치게 꽉 조여 매는 행위는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넥타이가 목을 압박하면 경동맥과 경정맥의 혈류가 방해돼 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넥타이를 맨 상태에서 용변을 보거나 큰 소리를 지르면 복압까지 높아져 안압 상승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내장 예방을 위해서는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물구나무서기나 허리를 숙여 땅을 짚는 등의 동작은 안압을 최대 11mmHg까지 높일 수 있어 위험합니다. 넥타이를 지나치게 꽉 조여 매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넥타이가 목을 압박하면 경동맥과 경정맥의 혈류가 방해돼 안압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넥타이를 맨 상태에서 용변을 보거나 큰 소리를 지르면 복압까지 높아져 안압 상승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녹내장 안압 #녹내장 넥타이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주변이 어두우면 동공이 커지면서 방수 유출로가 좁아져 안압이 오르는데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보면 안압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위험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주변이 어두우면 동공이 커지면서 방수 유출로가 좁아져 안압이 오르는데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보면 안압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위험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기 전 스마트폰 사용은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는 행동입니다. 주변이 어두우면 동공이 커지면서 방수 유출로가 좁아져 안압이 오릅니다. 이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스마트폰을 보면 안압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위험합니다. 야간에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조명을 켠 상태에서 바른 자세로 사용해야 합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 #야간 스마트폰 #녹내장 스마트폰

겨울철 스키나 보드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고글 착용이 필수다. 특히 기존에 녹내장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원의 강한 방사선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2025.12.13/뉴시스
겨울철 스키나 보드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고글 착용이 필수다. 특히 기존에 녹내장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원의 강한 방사선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0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가온. 2025.12.13/뉴시스

겨울철 스키나 보드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길 때는 고글 착용이 필수입니다. 영하의 날씨에 눈이 직접 노출되면 안구 표면이 급격히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아 눈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녹내장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원의 강한 방사선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녹내장 #녹내장 고글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은 황호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가 본인이 직접 개발한 다초점인공수정체 체험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여의도성모병원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은 황호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가 본인이 직접 개발한 다초점인공수정체 체험장비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여의도성모병원

일상 속에서 안압을 높일 수 있는 행동을 피하고 시신경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녹내장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안압과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녹내장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가 심한 경우 30세 이후부터 정기 검진을 시작해야 합니다.
#녹내장 검진 #녹내장 예방 #녹내장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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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다가오는 ‘실명' 녹내장 환자 100만명 시대

소리 없이 다가오는 ‘실명' 녹내장 환자 100만명 시대

[파이낸셜뉴스] 녹내장 환자가 2021년 100만명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녹내장 환자는 2021년 108만명에서 2022년 112만명으로 늘어났다. 녹내장은 여러 원인에 의해 시신경이 손상되고 이에 따른 특징적인 시야결손을 보이는 시신경병증이다. 아직까지 손상된 시신경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세란병원 안과센터 박성은 과장은 “정상안압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하고 말기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므로 조기진단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녹내장의 가족력이 있거나 근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40세 이전에도 녹내장이 발병할 수 있어 반드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12일 조언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 이상 손상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야 결손이 오랜 기간을 두고 주변 시야에서 시작해 중심부로 이동해 쉽게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즉 중심 시야만 약간 남게 되는 경우에야 좁아진 시야를 느끼거나 아예 중심 시야가 침범돼 시력이 떨어져서야 시력 저하 증상을 느낀다. 치료받지 않은 녹내장은 서서히 진행해 시야 결손과 함께 말기에 이르러 실명하게 된다.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안압 상승으로 인한 시신경의 손상이다. 안압이 너무 낮으면 안구 자체가 작아지는 안구 위축이 올 수 있고, 너무 높으면 시신경이 손상된다. 녹내장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 녹내장은 전체 녹내장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서 갑자기 눈이 충혈되고, 시력 감소, 두통, 구토, 안구 통증이 나타난다. 급성 녹내장은 통증이 심해 응급실에 바로 내원하지만, 만성 녹내장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이미 말기이므로 치료가 어렵다. 따라서 녹내장은 예방보다는 정기적인 안압검사 및 안저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녹내장 중에는 안압이 정상범위에 속하지만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도 있기 때문에 안압 이외에도 안저촬영을 진행해 시신경섬유층의 결손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급증한 이유는

실명 부르는 황반변성·당뇨망막병증 급증한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환자가 최근 10년 간 약 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 모두 실명질환이자 주요 망막질환인데 최근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그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25일 김안과병원에 따르면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질환인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의 환자가&nbsp;2013년 41만7562명에서 2022년에 80만3959명으로 지난 10년 간 약 2배 (192.5%)가 증가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황반변성 환자수는 약 3배(304.8%), 당뇨망막병증은 약 1.3배(135.5%) 증가했다. 환자 수가 증가한 주요원인은 고령화, 서구화된 식습관 및 건강검진으로 인한 조기발견 등을 들 수 있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사회로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이 주된 발병요인이다. 이는 고열량&middot;고단백의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 때문이다. 황반변성은 시세포가 몰려 있는 눈 속 망막 중심부인 황반 부위가 손상&middot;변성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살펴보면 환자수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10년간 40대 이상에서 3배 이상 증가해 고령층에서 뚜렷한 환자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 병력이 15년 전후인 환자의 약 60~70%에서 나타나며, 혈당수치가 높거나 당뇨병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한다. 또한 20대 당뇨망막병증 환자 수가 10년 동안 약 1.5배나 증가했다. 이는 식습관의 변화로 인한 젊은 당뇨병 환자 수 증가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질환 모두 한 번 발생하면 정상시력으로의 회복이 어렵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다른 안질환들의 증상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당뇨망막병증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력이 저하되거나 부유물이 떠다니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병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다. 황반변성은 시력 감소, 사물이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 시야 중심 부위 암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안과병원 망막병원 유영주 전문의는 “망막은 눈의 가장 안쪽에 있으면서 시력을 좌우하는 중요조직으로 사회변화에 따라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세계 망막의 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망막질환의 위험성과 망막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돼 눈 건강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

[위클리 건강] 초고령사회의 그늘 '녹내장'…"정기검진이 실명 막는 최선책"

[위클리 건강] 초고령사회의 그늘 '녹내장'…"정기검진이 실명 막는 최선책"

[위클리 건강] 초고령사회의 그늘 '녹내장'…"정기검진이 실명 막는 최선책" 60대 이상 고령층이 과반…2019년 97만→2023년 119만명 4년새 20%↑ "대부분 증상 없이 서서히 발생…눈앞 뿌옇고 구토·두통·안구통증 땐 응급상황 녹내장환자 시력교정술 신중해야…당뇨병·고혈압·가족력은 위험요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매년 3월 둘째 주는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가 녹내장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세계녹내장 주간'이다. 올해는 3월 9∼15일이다. 녹내장은 국내에서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3년 녹내장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19만명으로, 2019년 97만명에서 4년 새 약 20% 증가했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녹내장 환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도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녹내장학회 김태우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안과)은 8일 "녹내장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살릴 수 없는 만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요구된다"며 "평소 녹내장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적기에 최선의 치료를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0 [한국녹내장학회 제공] [한국녹내장학회 제공] AKR20250307102600530_02_i_P4.jpg Y ◇ 시야 좁아지다가 결국 실명…눈앞 뿌옇고 안구 통증 땐 병원 찾아야 한국녹내장학회에 따르면 녹내장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시신경의 이상으로 시야에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다. 예컨대 사람이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볼 수 있는 범위가 전방 180도 정도라면 이 중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겼다는 의미다. 이런 시야 결손은 어느 날 갑자기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은 증상이 거의 없이 서서히 발생한다. 녹내장을 스스로 알아채기 어려운 이유다. 하지만 녹내장은 내버려 두면 점차 실명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녹내장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눈의 둥근 형태를 유지하는 '방수'라는 액체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안압이 상승하면 눈은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타이어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시신경을 훼손한다. 그렇다고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할 수는 없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시신경유두가 물리적 압박을 받거나, 혈류 장애 등으로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 '정상안압 녹내장'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환자가 전체 녹내장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특히 녹내장 중에서도 방수 유출로가 완전히 막히는 '폐쇄각 녹내장'은 급격한 시력 손실로 진행할 수 있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면서 구토를 동반하거나 눈 주위 통증과 충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72시간(3일) 이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만 실명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안과 장윤경 과장은 "대부분의 녹내장 초기에는 아주 미세하게 주변부 시야가 좁아지다가 말기가 되면 터널을 통해 보는 것처럼 시야가 더 좁아져 결국 실명하게 된다"면서 "만약 눈앞이 뿌옇게 변하면서 두통과 안구 통증이 느껴지거나, 빛을 바라보면 주위에 달무리가 생기는 증상을 느낀다면 최대한 빨리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0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AKR20250307102600530_04_i_P4.jpg N ◇ 고도근시, 녹내장 발병 위험 높여…녹내장 환자 시력교정술 신중해야 가까운 물체는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물체가 또렷하게 보이지 않는 근시는 녹내장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안구 앞뒤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 눈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두께가 얇고 힘이 약해짐에 따라 시신경이 손상될 가능성이 커서다. 특히 고도 근시와 녹내장을 모두 앓는 환자가 시력 교정 수술을 받는다면 이 과정에서 안압이 상승하고 녹내장이 악화할 수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라식의 경우 수술 때 각막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눈을 압박해 안압이 상승할 수 있다. 렌즈삽입수술도 안구 안에 렌즈를 넣는 것이어서 눈 구조상 공간이 부족하면 안압 상승을 부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렌즈를 삽입하는 경우 두 조직 사이 공간이 좁아 홍채와 안내렌즈가 맞닿게 되면 마찰이 생기면서 홍채 색소가 떨어지고 방수의 흐름에 영향을 줘 안압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새로운 방수 배출로를 만들거나 원활한 방수 배출을 위해 구멍이 뚫어져 있는 렌즈를 사용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 만약 안구 내 공간이 좁다면 렌즈삽입 수술이 아닌 다른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시력교정수술 후 일정 기간 스테로이드 약물도 녹내장 환자에게 안압 상승을 부를 수 있어 세심하게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녹내장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어서 안약 점안 등을 통해 안압이 상승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녹내장 환자의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시력교정술이 녹내장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술 전 정밀검진 및 전문의 상담을 통해 수술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0 안과 검진 [김안과병원 제공] [김안과병원 제공] AKR20250307102600530_01_i_P4.jpg N ◇ 특별한 예방법 없어…주기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치료가 최선 녹내장은 그 종류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하다. 정상안압 녹내장의 경우 안압이 정상이라도 안압을 조절해 시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서 더 이상의 시신경 손상을 막아야 한다. 만약 약물로 안압을 조절하는 게 힘들 때는 방수 유출로인 섬유주를 수술하는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이나 섬유주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폐쇄각 녹내장은 빠른 치료로 안압을 떨어뜨려 시신경을 보존하는 게 관건이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맥주사와 함께 안약을 사용하며, 안압이 내려가면 레이저 홍채 절개술 등을 통해 방수가 배출될 길을 내주게 된다. 최근에는 안압뿐만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 전신적인 이상을 함께 살피는 방향으로 치료가 이뤄지는 추세다. 녹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주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녹내장을 발견하고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대처법이다.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40세 이상, 고도 근시, 당뇨병, 고혈압, 가족력, 6개월∼1년 이상 스테로이드 사용 등이 해당한다. 특히 신생혈관이 안압의 상승을 일으키는 '신생혈관 녹내장'의 경우 오랜 기간의 당뇨병 합병증으로 많이 나타나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다. 또 계단을 헛디디거나 자주 넘어지고, 낮은 문턱에 머리를 부딪히거나 운전 중 표지판과 신호등이 잘 보이지 않을 때는 녹내장을 의심하고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 장윤경 과장은 "시신경 손상이 일정 수준 이상 진행될 때까지는 시력 저하나 시야 장애를 느끼지 못해 건강검진을 하다가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본인이 녹내장 증상을 자각할 정도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은 만큼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녹내장 치료 안약 선택시 '나이·눈상태·안질환 병력' 고려해야

녹내장 치료 안약 선택시 '나이·눈상태·안질환 병력' 고려해야

[파이낸셜뉴스] 녹내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안압이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으로, 치료의 첫 단계는 안약으로 안압을 낮춰 녹내장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다. 완치가 없는 만성질환으로 환자 스스로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주된 치료인 만큼 꾸준히 안약을 점안해 안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안과병원 녹내장센터 이윤곤 전문의는 &quot;환자마다 나이, 녹내장 진행정도, 눈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점안제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안약을 처방받아야 한다&quot;며 &quot;안구건조증이 있어 다른 약을 추가로 넣기 불편하거나 장기간 녹내장 안약 점안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무보존제 안약이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다&quot;고 22일 조언했다. 또 안약의 보존제 성분은 약을 개봉한 후 미생물 번식을 막아 주기 때문에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적합한 약을 처방받아 사용해야 한다.&nbsp; 녹내장 안약은 대부분 안구에 직접 점안하는 형태이다. 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장기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 동안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점안 시기를 놓쳤다면 다음 점안 주기를 기다리지 말고 늦게라도 바로 점안하는 것이 좋다. 안약 용량과 효과가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처방받은 용량만 점안하면 된다. 동시에 여러 종류를 투약하면 약효가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기 때문에 간격을 두고 점안해야 한다. 녹내장 안약 점안 시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따가움, 충혈, 가려움증, 눈주변 피부 착색, 윗눈꺼풀 지방 위축 등이 있고 장기간 투여 시 통증, 이물감, 건조함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작용 등은 대부분 약을 중단하면 바로 호전되기 때문에 걱정하기보다는 즉시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전문의는 “안약을 넣는다고 해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점안에 거부감이 있거나 소홀한 환자들도 종종 있다”며 “녹내장 안약은 장기간 점안하지 않으면 그 시간 동안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이 악화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안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점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