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치열, 치루... 치질의 유형별 증상과 예방법

치핵, 치열, 치루... 치질의 유형별 증상과 예방법

치질의 세 가지 유형별 증상과 치료법, 예방에 좋은 습관 5가지

치질의 유형별 증상

치핵. 사진=보건복지부
치핵. 사진=보건복지부
치핵은 항문 안쪽의 혈관 조직이 커지거나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출혈과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치핵은 항문 조직이 밖으로 빠져나온 정도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됩니다. 항문 조직이 빠져 나오지 않은 상태를 1도, 배변할 때 빠져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면 2도, 손으로 밀어넣어야 들어가면 3도, 항상 빠져나와 있으면 4도로 분류합니다.

1도와 2도 치핵은 약물치료나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치핵이 3도 이상이라면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치핵 환자 중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경우는 약 30% 정도입니다.



#치핵

치열. 사진=보건복지부
치열. 사진=보건복지부
치열은 배변 시 항문 점막이나 피부가 찢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출혈은 물론, 찢어진 부위에 궤양이 생기거나 항문 입구의 피부가 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열의 주요 원인은 변비입니다. 이 때문에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항문에 압박이 가해져 치열이 생기기도 합니다.

급성 치열의 경우 변 완화제 복용이나 식이섬유 섭취를 통한 변비 개선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만성화되면 치료가 까다로워지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열

치루. 사진=보건복지부
치루. 사진=보건복지부
치루는 항문 내부에 생긴 염증이 피부를 뚫고 나오면서 고름 통로가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설사 등 묽은 변이 항문샘에 들어가거나, 과로·과음 등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길 때 항문 내부에 염증이 발생합니다. 이 염증이 심화되면 내부와 피부 사이에 누공(통로)이 생깁니다.

치루는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누공을 제거하면서 괄약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절개합니다. 복잡한 경우에는 괄약근 보존 수술이나 인공 괄약근 삽입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누공의 위치, 깊이, 구조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합니다.
#치루

치질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 5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좌욕은 치질 예방의 기본입니다. 좌욕기나 샤워기로 거품을 만들어 엉덩이를 담근 뒤,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펴는 동작을 반복하면 됩니다. 좌욕기가 없다면 샤워기의 물살을 약하게 조절해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물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해도 좋습니다.

좌욕 시간은 3~5분이 적당하며, 너무 오래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오히려 항문 혈관 압력이 높아져 상처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화상 위험은 물론 상처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좌욕 #좌욕기

사진=생성형 AI 이미지
사진=생성형 AI 이미지
배변을 마친 후에는 항문에 힘을 주고 오므린 상태에서 배 위쪽으로 당기는 운동을 10회 정도 반복합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꾸준히 하면 밀려나온 항문 조직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핵 예방을 위한 핵심 운동입니다.
#케겔운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른쪽 아랫배를 양손으로 잡고 시계 방향으로 30회 정도 문지르는 복부 마사지는 장 운동을 활성화해 변비를 예방하고, 결과적으로 치질 발생 위험을 낮춥니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잠들기 전 습관으로 들이면 좋습니다.
#복부 마사지 #장 운동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마트폰을 들고 화장실에 들어가 10분, 20분씩 앉아 있는 습관은 치질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 배변 시간이 길어질수록 항문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배변은 5분 이내에 끝내는 것이 원칙입니다. 신문이나 스마트폰은 화장실 밖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 #변기 #스마트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변비는 치질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하루 1.5~2리터의 물을 마시고, 채소와 과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아침 식사 후 따뜻한 물 한 잔은 장 운동을 자극해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분 섭취 #식이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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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타고 커지는 고통… 20~30대 치질 환자 는다

찬바람 타고 커지는 고통… 20~30대 치질 환자 는다

"치질이 나이가 들어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요즘은 서구화된 음식 섭취와 불규칙한 식사 습관, 잦은 음주 등으로 20~30대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젊은 여성 비율이 높은 것은 변비와 다이어트로 인한 배변장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치질은 국민 30~40%가 경험하는 흔한 항문질환이다. 새항운병원 김민성 병원장은 14일 "치질도 계절병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는 겨울철에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이 되면 운동량이 줄어들고 아무래도 움직임이 덜해 차가운 온도에 혈액순환의 장애를 받게 돼 환자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서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외과전문병원 새항운병원에서 분석한 자료를 보면 겨울철에 20% 이상 현저히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병원장의 조언으로 '겨울철 불청객' 치질 발생의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치핵은 치질 중 대표적 질환이다. 한마디로 항문의 혈관을 덮고 있는 피부와 점막이 늘어나면서 살덩이가 생기는 병이다. 항문에 생기는 질환을 통칭해 부르는 것이 치질이다. 치핵이 가장 많고 항문 주위에 심한 농양(고름)이 생기는 치루, 항문을 덮고 있는 피부가 찢어지는 치열 등도 있다. 치질의 증상은 1, 2, 3, 4도로 나눠져 있다. 1, 2도일 때는 별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처음에는 약간의 피, 가려움, 불편감이 있다가 3도부터는 통증이 발생하거나 항문 밖에 없던 것들이 생기고 출혈이 잦아지면서 출혈의 양도 많아진다. 하루 종일 항문에 신경이 쓰일 정도의 이물감도 있다. 치질질환을 수술로 치료해야 할지,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장항문 전문의가 지난 2000년 이후부터 정식으로 배출되기 시작했다. 그 이후부터 항문수술, 치질수술은 빠르게 성장을 거듭해 백내장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됐다. 이 때문에 치질 같은 항문질환 수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김 병원장은 "치질수술이 힘들다는 인식이 없어져야 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전문성과 수술기구의 발달로 통증 없는 치료와 수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항문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이전까지의 항문질환, 치질 치료가 한 차원 더 뛰어오르고 있는 단계인 만큼 어느 정도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 진행을 막고 삶의 질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병원장은 "항문질환의 경우 초기에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으면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면서 "중기 이상의 경우도 15분 이내의 간단한 수술로 완치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치질 발생의 원인은 다양하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과도한 힘을 계속 들여 배변하는 습관, 변비나 설사, 지나친 음주, 무거운 것을 든다거나 헬스·골프·등산 등 복압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운동을 심하게 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장시간 앉아 일하는 직종에서 상대적으로 발생 빈도가 높다. 김 병원장은 "모든 치질질환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하지는 않는다"면서 "심하지 않은 경우 변 완화제나 식이요법, 통증 치료, 좌욕과 배변습관 교정(배변 긴장 피하기) 등으로 증상을 개선시킨다"고 말했다. 수술은 이 같은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할 때 선택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느 정도 초기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 진료부터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치질은 대장암의 증세와 유사하기 때문에 이를 간과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김 병원장은 충고했다. 직장암이나 대장암도 1, 2기 땐 증상이 거의 없다. 대개 검진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출혈이 있을 때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병원장은 "치질의 경우 맑은 선홍색 피가 나오게 되고, 암은 약간은 탁하거나 끈적한 분비물이 같이 나온다"고 전했다. 치질은 통증이 있으나 암은 통증이 있으려면 3기 이상 진행돼야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장암은 5년에 한번씩만 내시경 등으로 정밀검진을 받으면 암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다는 지적이다. 왜냐하면 직장암이나 대장암이 발생하는 데는 용종이 최소 5년 이상 지나야 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email protected] 노주섭 기자

육류 섭취 많이하고 오래 앉아있다면 '이것'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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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치질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에 소극적이다. 치질로 진료받기를 부끄러워하고 위생상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결국 통증과 병을 키우는 결과를 낳는다. 하지만 치질은 초기에는 약물 처방 혹은 좌욕 등 관리를 통해 충분한 개선이 가능하다. 증상이 심화할수록 수술로만 치료를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0일 의정부을지대병원 대장항문외과 권윤혜 교수는 “치질의 경우 매일 반복되는 배변활동을 통해 증상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을 통해 치료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지만, 부위의 특성상 치료에는 나서지 못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병원을 찾아 전문 진료를 받는 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항문의 대표적인 질환으로 치핵, 치열, 치루가 있다. 치질은 항문 출혈과 항문 내부 덩어리가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 주변 농양이 곪았다가 터지는 치루 모두를 말한다. 항문은 큰 혈관덩어리 3개와 작은 혈관덩어리들로 이뤄져 있다. 치핵은 이 혈관덩어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항문 밖으로 밀려 나오는 질환이다. 찬 곳에 오래 앉아 있거나 변비때문에 화장실에 오래 앉아 힘을 주는 압력 등의 원인으로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치핵은 위치에 따라 항문의 치상선(직장의 점막과 항문피부가 만나는 곳) 안쪽에 발생한 것이 내치핵(암치질), 치상선 밖에 생긴 것이 외치핵(수치질)이다. 실제로 전체 환자의 비율 중에는 내치핵이 20%, 외치핵이 10%를 차지하고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치핵이 70%를 차지한다. 특히 치핵 환자들에게 겨울은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찬바람이 불면 급증하는 치질 환자는 대체로 치핵 환자들이다. 치핵은 기온이 낮아지면 모세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치열은 딱딱한 변이나 심한 설사로 인해 배변 시 항문이 찢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배변 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이다. 배변 후 휴지로 닦을 때 피가 휴지나 변에 묻어 나오게 된다. 치열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욱 많이 나타난다. 급성 치열의 경우 좌변기에 오래 앉아있지 않고 좌욕을 자주하는 등 생활 속 노력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치열은 항문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항문주위 농양이나 치루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루는 항문 주위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통로를 만드는 질환으로 항문 주변의 통증, 붓기, 고름 등 분비물과 출혈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대부분 치핵과 만성 설사, 염증성 장 질환, 항문 주위 농양 등에 의해 발생한다. 평소에 치루 증상을 느끼지 못한 환자도 과로나 과음, 심한 설사를 한 후에 염증이 생겨 항문이 아프다가 곪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오래 두면 항문 주위에 개미굴처럼 복잡한 길이 뚫려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드물기는 하지만 치루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email protected] 강규민 기자

20~30대 남성에게 흔한 질환 '치루'..."생활습관 개선 필요해요"

20~30대 남성에게 흔한 질환 '치루'..."생활습관 개선 필요해요"

【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겨울철이 되면서 항문 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루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헀다.  2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 따르면 치루는 항문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가벼운 불편함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길용 교수는 "치루는 방치 시 단순 치루에서 복잡 치루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루는 20~30대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여성보다 5-6배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음주와 흡연 역시 치루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치루의 주요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의 통증, 부종, 고름 배출 등이 있다. 이길용 교수는 "치루 의심 증상이 있으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루 치료는 주로 수술적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괄약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수술법이 시행되고 있어 변실금 등의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예방을 위해서는 청결 관리와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길용 교수는 "치루는 적절한 치료와 예방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노진균 기자

"기침만 해도 찔끔"… 요실금,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호전 가능 [Weekend 헬스]

"기침만 해도 찔끔"… 요실금, 꾸준한 케겔운동으로 호전 가능 [Weekend 헬스]

나이가 들면 소변 조절이 어렵다는 말은 우스갯소리처럼 넘기기 쉽지만, 요실금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 중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심리적 고통으로 다가온다.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질환으로 분류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실금은 방치할 경우 우울증, 감염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웃다가 찔끔"…복압성 요실금이 가장 흔해 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현상으로, 국내 성인 여성의 약 50%가 한 번쯤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와 출산, 폐경 등의 영향으로 남성보다 요실금 발병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성인 남자는 2.1~5.7% 정도로 여성에 비해 요실금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다. 다만 여성과 마찬가지로 나이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요실금이 나이에 따른 당연한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닌 병에 해당한다. 특히나 요실금은 사회생활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요실금이 심한 경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거부하게 되고 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 절박성, 혼합성, 일류성으로 나뉘는데 이 중 복압성 요실금이 전체 여성 환자의 70~80%를 차지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운동, 무거운 물건을 들 때처럼 복부에 압력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는 증상이다. 주로 골반저근육이 약해진 중년 이후 여성에게 나타나며, 임신과 출산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질식 분만 경험이 많거나 태아의 머리가 컸던 경우, 자연분만을 반복한 경우에 위험이 높아진다. 또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요도괄약근이 약화되는 것도 복압성 요실금 발생에 영향을 준다. 비만, 만성기침, 무리한 복근 운동 역시 위험 요인이다. ■참기 힘든 급뇨… 절박 요실금, 과민성 방광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 만큼 강한 요의가 생긴 뒤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소변이 새는 형태는 절박성 요실금이다. '과민성 방광'과 관련이 깊으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커피·술·탄산음료 과다 섭취 등이 유발 요인이 될 수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고령층이나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약물치료가 병행되며 카페인 섭취 제한, 배뇨 시간 조절 등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질환에 의해 절박성 요실금이 나타나는 환자들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서 방광요관역류, 신장 염증, 신장결석이 나타나 신장이 커지고 신장기능이 없어지는 신부전에 이르러 사망할 수도 있다. 혼합 요실금은 복압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 증상이 모두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범람 요실금은 요실금 중 5% 이하에서 나타나는 많지 않은 종류다. 방광의 용량보다 많은 소변이 차고 넘쳐서 새어 나오는 요실금이다. 다른 요실금들은 소변을 참지 못해 발생하지만 범람 요실금은 반대로 소변을 보지 못해 발생한다. ■근육 운동과 조기 치료 필요 요실금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사회적 활동에 제약을 받아 우울감과 자존감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요실금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골반저근(케겔) 운동이다. 골반저근을 5초간 조였다가 5초간 푸는 방식으로 하루 3회 이상 반복하면 서서히 괄약근 기능이 회복된다.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서부터 요실금이 생긴다면 배뇨 간격을 줄여보는 것도 좋다. 반대로 간격이 너무 짧고 급한 느낌의 배뇨를 한다면 간격을 조금씩 늘리면서 참아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email protected] 서지윤 기자

“변기에 앉아 또 스마트폰 보세요?” 치질 위험 46% 높다는데 [건강잇슈]

“변기에 앉아 또 스마트폰 보세요?” 치질 위험 46% 높다는데 [건강잇슈]

[파이낸셜뉴스] 습관적으로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들어가는 이들이 긴장해야 할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질 위험이 더 높다는 내용이다. 4일(현지시간) 미 NBC 등 복수의 매체는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의료센터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치질 위험이 비사용자보다 46% 더 높다고 보도했다. 이는 노화, 신체 활동 부족, 식이섬유 부족 등 일반적인 치질 위험과 관련한 요인을 보정한 통계에 따른 분석 결과다. 연구진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12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식단, 운동, 화장실 이용 습관 등을 조사하고 대장내시경을 통해 치질 여부를 평가했다. 그 동안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과 치질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참가자 중 83명(66%)이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대부분은 뉴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실에 머무르는 시간에 관해서도 스마트폰 사용자는 한 번에 5분 이상 머무르는 비율이 37%에 달한 반면, 비사용자는 7.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화장실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항문 조직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면서 치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트리샤 파스리차 박사는 "스마트폰을 화장실에 가져가지 말고, 배변 시간을 5분 내외로 끝내지 못할 경우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도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email protected]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