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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수익률 게임- 3일차: 7월 5일] 50억원을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06 04:45

수정 2014.11.07 14:01


▲수익률 상위 Best 3

이날 1위는 삼지전자와 대우증권을 저점에 매수하여 마감전 상승폭이 커지면서 15%가 넘는 하루 수익률을 올린 강성준님이 차지했다. 거래소는 마감전 금융주에 몰린 매수세의 유입이 매우 강했다. 2,3위도 보유중인 한빛은행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0.01%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외국인이 양 시장에서 극과 극의 모습을 나타냈다. 거래소에서 1000억원이 넘는 매수량을 보이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코스닥에서는 기관과 함께 순매도공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하락시켰다. 코스닥은 세종하이테크 파문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겹치며 하락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참가그룹별 매매동향

흥창·세종하이테크 주가조작 사건의 여파가 투자 삼국지 게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전일 리타워텍·유니텍·동특·엔피아 등 급등 기대종목을 보유해 상위권에 진입했던 참가자들은 대폭 순위가 하락했다. 이 종목들을 빨리 처분하고 종목 교체를 시도한 참가자들은 다행히도 수익률을 유지했다.

한때 장이 급락세를 보이자 게임 참가자들 또한 대부분 넋을 잃고 매매를 아예 멈췄다. 일부 참가자들의 경우 과감한 손절매와 함께 종목 교체나 하한가 매수를 통해 다양한 매매동향을 보였다. 실전에서는 심리적인 압박감에 망연자실하는 것과 달리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짧은 수익률로 만족지 않고 그대로 보유한 경우 다시 하한가 또는 하한가 근처까지 밀리자 실망매물을 내놓는 참가자들도 많았다.

의외로 수익률이 호조를 보였던 참가자들의 경우 지수관련 우량주인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나 삼성생명 상장관련 신세계·제일제당을 편입한 투자자들이다. 이들은 느려도 황소걸음이라는 표현처럼 수위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상위권에 진입하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단기적인 매매뿐만이 아니라 우량주로의 매수 또한 유효함을 보였다.

한편 이날 새로이 수위권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대우증권과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장중 저가에 분할매수하여 수익을 올렸다. 여타 투자자들은 전일 보유종목 보유와 함께 코스닥 시장의 신규등록 종목과 거래소 시장의 저가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가 급락하자 미처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고스란히 손해를 보았으며 수익률 또한 저조했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들보다도 일반인들이 열띤 매매양상을 보였으며 수익률 또한 전문가들보다 월등히 높아 주목을 받았다. 또한 장이 낙폭을 줄이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전일 상위 순위자들을 제치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상위권에 진입하여 여전히 경쟁은 계속 되고 앞을 내다볼수 없는 전투와 다름 없는 상황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eKUDOS·신동훈
▲ekudos선정 매수 유망종목
◇심텍= 마이크론사와 3년간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램버스 D램용 모듈기판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대비 저평가된 종목으로 전날 코스닥의 폭락장속에서 강한 하방강직성을 보이며 700원하락에 그쳤다.


◇대성전선= 양시백외 3인의 지분율이 19.9%에 불과해 M&A관련주로 부각되며 지난 6월23이후 급등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에 대한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섰으나 전날 주가는 강한 하방강직성을 보이며 반등하여 추가상승이 기대된다.


◇대성전선= 기업정보통신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 업체인 성진ITS와 협력해 인터넷 비즈니스에 진출함으로써 사업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해 성장성이 부각되며 상한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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