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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의 ´국내수준´ 평가] 한국 논문수준 ´평균 이하´


ISI의 분석에 따르면 국내 과학자들이 집필한 연구논문의 질적 수준이 세계 평균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SI는 지난 95∼99년 5년간 ISI의 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4만108건의 한국 논문을 대상으로 논문 발표비율 및 인용도 등을 분석, 한국의 연구논문 인용건수는 전분야에서 세계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작성한 재료학(Materials Science) 계열의 논문이 전세계 재료학논문의 3.26%로 분야별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 양적으로는 가장 많았다. 논문의 질적수준을 나타내는 인용건수(세계평균 100)는 농학이 79%로 20개 평가 분야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사회과학 분야는 0.27%로 매우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인용건수는 분자생물학 분야가 29%로 가장 저조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지난해 ISI가 94∼98년 5년치를 대상으로 평가했을 때보다 등재 논문 건수는 3만3142건에서 4만108건으로 늘었으나 인용률은 오히려 천체물리학이 97%에서 70%로, 농학이 89%에서 79%로 하락, 논문 게재건수에 비해 인용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ISI는 이번 평가와 관련, ‘한국의 논문 인용건수가 세계 평균치 이하인데도 불구하고 재료학분야의 논문이 편당 1.39차례 인용됨으로써 세계평균 1.84차례에 근접하는 등 재료학과 농학 양대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면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