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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형 패션몰 중국에도 진출



밀리오레, 두타 등으로 대표되는 동대문형 패션몰이 중국에도 생긴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2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국제여유상품교역중심지에 500∼1000평 규모의 매장을 임대, ‘동대문패션도매센터’를 연다고 밝혔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난달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는 안휘비마여유상품발전유한공사와 합작 의향서를 체결했다. 상품 판매는 중국측이 맡기로 했다.

협의회는 값싼 중국 상품과 차별화하기 위해 품질과 디자인이 중상품 이상인 제품만 입점시킬 계획이며, 동대문 공동 브랜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협의회는 현재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동대문패션도매센터에 입점할 상인을 모집 중이다. 송병열 협의회 사무국장은 “중국에 또하나의 밀리오레가 생기는 셈”이라며 “공장을 가지고 있고 도매경험이 있는 상인들을 중심으로 100명 정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우후)국제여유상품교역중심은 3만7000여평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로 오는 10월 28일 오픈할 예정이다.


송병열 사무국장은 “지난 4월 첸진룽 안휘비마여유상품발전유한 공사 대표와 우후시 부시장 등 우후시 관계자 10여명이 동대문 시장을 방문, 합작을 제안해 왔다”며 “다른 곳에서도 연락이 많이 왔지만 우후시는 한창 개발 중인 신도시로 발전 가능성이 크고 시당국측에서 보증금에 대한 안전성 보장을 해줘 진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지 반응을 지켜본 뒤 중국 내 다른 도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최근 동대문 경기가 좋지 않은데 중국시장 진출이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는 동대문 상인들이 2002년 설립한 민간단체로 현재 2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