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PX등 화섬원료값 상승세…업계 수익악화 우려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파라자일렌(PX)과 모노 에틸렌글리콜(MEG) 등 화섬원료들이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 화섬업체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을 제품가격에 그대로 전이시키지 못하는 수익구조를 고려할 때 올해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PX 가격은 올해 들어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 t당 1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FOB 일본을 기준으로 PX 가격은 t당 1040달러에서 거래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PX 가격이 t당 1000달러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2개월 만이다. PX 가격 상승은 수급 균형이 무너진 데다 두바이유가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유가가 최근 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PX 가격 상승은 테레프탈산(TPA) 가격 상승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TPA 가격은 최근 t당 830달러에 거래돼 연말 790달러에 비해 5% 이상 상승했다. 테레프탈산은 에틸렌글리콜과 축합중합을 통해 폴리에스테르 섬유의 원료인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진다.

MEG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MEG 가격은 지난주 t당 830달러선에서 거래돼 지난 연말 거래가격 815달러에 비해 15달러(18%) 올랐다. 830달러대의 t당 MEG 거래가격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화섬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부터 시작된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는 국제유가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한 영향이며 조만간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email protected] 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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