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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 Rich]‘ELW투자’ 주가하락에도 수익 기대 해볼만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주식시장의 오랜 침체로 인해 직접투자 같은 정공법으로 수익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 이에 따라 여유자금을 틈새시장에 투입, 수익 극대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선박·부동산펀드 투자, 장외기업 투자, ELW(주가워런트증권)·ETF(상장지수펀드) 등이 틈새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저금리의 은행권에 자금을 묶어두기 보다는 위험부담을 안고서라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틈새투자처를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간접투자 문화 확산 추세에도 불구, 틈새시장투자는 상품에 대한 이해부족과 고수익에 따른 고위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전 철저한 준비와 종목(상품) 선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LW투자는 이렇게

주가워런트증권(ELW)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500억원을 넘어섰고, 800종목 이상 상장돼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편입을 고려하고 있다.

ELW는 ▲레버리지 효과가 있고 ▲주가하락시에도 수익이 기대되며 ▲소액으로 주식투자와 동일한 효과를 얻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손실 리스크가 커질수 있고, 투자금액 전체를 손해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ELW 매매를 위해서는 주식 또는 시장 흐름의 방향성을 찾아야 한다. ELW는 기초자산인 주식 또는 지수의 가격흐름에 연계되기 때문이다.

대상종목이 결정되면 전환비율·행사가격·만기를 살펴야 한다. 전환비율은 ELW 1주에 대한 주식수를 의미하며, ELW가격을 싸게 보이기 위해 비율을 낮추는 경우가 있으므로 항상 전환비율을 1로 환산할 경우의 ELW가격수준을 확인해야 한다.

행사가격은 향후 ELW의 행사여부를 결정짓는 요소다. 너무 외(外)가격이거나 내(內)가격은 피하며, 기초자산 가격대비 적정한 수준의 행사가격을 가진 ELW에 투자해야 한다. 만기가 한달 이내인 종목은 유동성공급(LP)이 제공되지 않아 거래량이 적을 수 있고 시간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같은 ELW라면 내재변동성이 낮은 것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의미이므로 ELW를 거래할 때 중요 판단기준이 된다. 모든 조건이 유사하더라도 ELW를 발행하는 증권사와 유동성을 공급하는 LP에 따라서 ELW가격수준과 거래량이 달라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움말=우리투자증권 파생상품팀 이선규팀장>

■ETF투자 이렇게

상장지수펀드(ETF)란 시장 지수수익률을 추적하는 펀드로 주식과 동일한 방법으로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특징이 있다. 코스피200 지수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라면 Kodex200을 매수해 지수 수익률에 해당하는 수익률을 거둘수 있다. Kodex200을 매수한 투자자는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180에서 190으로 오른다면 그에 해당하는 약 5.6% 정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ETF는 주식 투자에서 특정 종목만 골라 투자하는 위험을 없애고 지수 구성종목들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인 시장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소액투자자들이 분산 투자를 낮은 비용으로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이기도 하다.

코스피200 지수를 복제하는 포트폴리오를 개인이 만들고자 할때 수 천만 원에서 수억 원이 필요할 것이고, 비중에 따라 백 개가 넘는 종목들을 동시에 일일이 매수·매도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이렇게 복잡한 과정 대신, 그냥 몇 주의 Kodex200 ETF를 매매하면 된다.

현재 국내 주시시장에는 총 12개의 ETF가 거래되고 있다. 펀드 보수 수수료도 싸고 언제든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어 유동성 확보도 용이하다. 대세상승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투자하면 되고, 조정이 길어질 것으로 본다면 팔면 된다. ETF시장은 아직 도입단계이지만 향후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삼성투자신탁운용 인덱스운용팀 배재규 부장>

■장외주식 투자는 이렇게

자본금이 작은 기업을 찾는게 우선 고려사항이다. 가령 자본금이 50억원을 넘을 경우 상장시 공모 등을 감안하면 자본금이 60억 이상이 된다는 점에서 물량부담에 따라 큰 수익을 거두기 힘들다. 20억원 정도의 자본금을 가진 기업이 유리하다.

아무리 좋은 기업도 비싸게 사면 상장해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액면가의 5배 정도에 초기 상태인 종목을 찾아내는 것이 대박의 지름길이다.

벤처나 창투 등 기관 엔젤투자자 자금이 적게 유입된 기업이 좋다. 기관투자자 자금이 있을 경우 상장이 쉽고, 관리상 편한 잇점이 있지만 상장 후 물량부담이 된다. 현재 시장에서 각광받는 아이템을 가진 기업이 유리하다. 너무 기술이 앞서가거나 초기 시장에 진입한 기업의 경우 상용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투자후 1년내에 1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가능한 기업이 가장 매력적이다.

해당 시장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라면 좀더 비싸게 매수해도 무방하다. 선도기업의 경우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장외시장 흥망은 결국 장내시장 분위기에 편승하는 경우가 많다. 향후 장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장외기업 상장도 그만큼 어려워지거나 지연된다는 점에서 장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다만 장이 좋지 않을 때는 좋은 기업을 그만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된다는 점에서 꾸준히 종목을 찾아보는 전략이 가능하다.

중기투자자라면 생보사 등 최근 증자에 나서고 있는 기업들을 장외 거래 사이트 등에서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1년 이상 상장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대개 장외투자에서 실패했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도움말=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박동명 차장>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틈새투자<하>

■부동산투자펀드는 이렇게

부동산 펀드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자산운용사나 부동산 전문관리회사가 부동산개발 시행사측에 대출해주거나 관련 유가증권에 투자운용해 그 운용성과에 따라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간접투자상품이다.

대부분의 부동산펀드는 운용사에서 투자 대상의 수익률을 분석하는데, 수익률 분석 후 운용사는 금감원에 설립신청 후에 일반인들을 상대로 모집신청을 받는다. 모집이 끝난 펀드는 관련법규 및 규정에 맞춰 운용한다. 운용기간이 완료되면 배당금 지급일 또는 펀드청산일에 투자원금과 수익금을 배분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정부의 각종 규제로 개인이 부동산을 개별적으로 보유하는 것보다 여러 투자자가 돈을 모아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으로 인식되는 추세다.

초창기 대부분을 차지하던 펀드형태인 개발사업에 대한 대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은 주춤한 상태다. 최근 펀드운용사들은 금리의 상승 여파로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수익성부동산을 찾기가 어려워져 임대형 부동산펀드나 아파트 프로젝트파이낸싱 외에 상가 분양·레저단지·물류 창고·테마상가·도시개발사업 등으로 투자대상의 다양화를 꾀하는 한편 해외 부동산펀드도 적극추진하는 추세다.

또한 정부의 종합투자계획에 따라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위한 펀드 조성이 활발하게 이뤄질 경우 대규모 자금이 부동산 간접투자시장으로 몰려들 가능성도 크다.

투자자들은 ▲투자대상물 시장의 장단기 전망에 대한 정보 ▲운용사의 운용능력이 충분한지 ▲신뢰할 만한 금융기관이 펀드에 관여하는지 ▲펀드의 중도 환매가능성 및 제약조건의 유무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도움말=현대증권 부동산금융팀 김찬백 팀장>

■선박펀드 투자 이렇게

선박펀드의 특징은 채권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펀드가 선박에 대한 담보력을 확실히 소유하고 있어 주식이지만 확정만기·고정배당률·담보부채권의 성격이 강하다.

선박펀드는 안정성과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공모기간을 놓쳤어도 거래소에 상장돼 있기 때문에 상시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전에 종목 공시를 통해 배당금 지급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선박펀드는 비과세 혜택으로 저금리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고정배당을 지급하기 때문에 이자 생활자에게 유리하다. 액면가 3억원 이하 배당소득은 2008년 12월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고, 초과시에도 분리과세 적용을 받는다.

선박펀드는 투자기간이 길고 중도환매가 불가하기 때문에 장기 여유자금 보유자에게 적합하다. 세제혜택기간이 2008년12월까지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

선박펀드 투자를 원한다면 선박해운사의 신용도 확인이 필요하고, 만기가 짧은 상품을 노릴 필요가 있다. 또 상품간 특징이 비슷하기 때문에 배당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만기시 원금상환구조는 반드시 살펴야 한다. 선박해운사가 경영난을 겪어 용선료 지급이 어려워지면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

현재 발매되는 선박펀드는 선박투자회사법에 의해 모두 5년 이상의 장기상품이고 중도 환매가 어렵지만 주식상장을 추진해 만기이전 현금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공모에서 상장까지 1∼3개월 소요 가능성과 상장후 유통물량이 적어 유동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현대증권 SF팀 임인혁 팀장>

/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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