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대 빚 고백한 이훈, '비상계엄 12.3'으로 17년 만에 스크린 복귀
[파이낸셜뉴스] 30억원대 빚과 오랜 공백으로 생활고를 고백했던 배우 이훈이 17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그는 새 영화 '비상계엄 12.3'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역을 맡아 공형진과 대립 구도를 그린다.
2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훈은 오는 9월 촬영에 들어가는 영화 '비상계엄 12.3'에 캐스팅됐다. 이 작품은 박경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를 모티브로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초유의 사건이 어떤 배경과 과정을 거쳐 전개됐는지를 다루는 정치 드라마 스릴러다.
대통령 계영 역은 배우 공형진이 연기한다. 계영은 검찰총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기성 정치권을 강하게 불신하고,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내리는 인물이다.
이훈이 맡은 대통령 비서실장은 계영의 결정을 마지막 순간까지 막아서는 인물이다. 대통령과 정면으로 맞서는 설정을 통해 극의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이훈이 최근 방송에서 털어놓은 경제적 어려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근황을 솔직하게 밝히며 생활고를 언급했다.
이훈은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 실패 이후 30억원대 빚을 떠안았다. 이후 반지하 생활과 개인회생 신청 등을 겪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생활고를 직접 언급했다. 이훈은 "최근 3년간 준비하던 작품들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경제적으로 완전히 막혔다. 정말 절실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이훈은 1994년 SBS '청년내각', '서울의 달' 등으로 데뷔한 뒤 원조 몸짱 스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